땅의 예찬 - 정원으로의 여행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안인희 옮김 / 김영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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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한병철은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철학자로 현재 철학계에서 주목받는 학자로 알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글은 이해가 쉽지 않은 철학서로 많이 만났었는데, 이 책은 다행히 에세이이다.

이 책은 저자가 정원을 가꾸면서 느낀 자연에 대한 감상을 주로 이야기하는데, 특히 '땅'에 대하여 자신이 가지게 된 경탄과 아울러 여러 단상들을 엮었다. 겨울에서부터 봄, 여름, 가을에 걸쳐 땅을 일구며 디지털세상에는 없는 현실감과 몸의 감각이 다시 깨어나면서 자연에 대해 명상하면서, 결국은 '땅'에 대해 예찬한다.

우리의 활동무대는 이제 자연에서보다는 사무실 공간이나 혹은 사이버 디지털 공간이 주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에게 '땅'은 딛고 있는 현실이며, 생생한 생명의 공간이다. 바로 이 '땅'의 귀함을 저자는 이 한 권에 걸쳐 잔잔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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