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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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황정은의 일기다. 말 그대로 '작은 일기'

다만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일기의 시작 날짜가 2024년 12월 3일이라는 것이다. 바로 윤석열의 내란이 발생한 날.

황정은은 2024년 12월 3일부터 일기를 시작해서 윤석열의 파면을 지나 2025년 5월 1일에서야 이 책을 끝낸다.

아마 저자는 그 즈음에서는 내란이 일단락되었으리라 생각했을 테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읽었을 지도 모른다. 2026년 6월 3일의 사법부발 2차 내란을 목격하기 전까지는.(14년 경력의 지방공무원 출신으로서의 나의 판단으로는 이번 선관위의 행태는 분명 사법부발 내란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힘들었다. 아직도 이 힘든 과정이 끝나지 않았기에.

두텁고도 두텁다. 이 완고한 기득권의 부패한 권력은 우리 사회의 상층, 특히 국민의 투표로 뽑지 못하는 행정부와 사법부에 깊게 도사리고 있고,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음험하게 자신의 권력을 다시 되찾으려 한다.

이 싸움이 과연 끝날 수 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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