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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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교수님이 돌아가신지도 벌써 17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그녀의 글은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샘터사에서는 그녀의 세 에세이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내 생애 단 한 번','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차례로 새 판형으로 출간하였다.

사실 장영희 교수의 학창시절은 지금과 달리 장애인에게 너무나 혹독한 장소였다. 하지만 그녀는 공부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놓치 않았고(특히 어머니의 헌신이 대단했다), 결국 외국에서 학위를 따와 모교에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문학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하였고, 덕분에 그녀의 에세이는 희망과 긍정, 밝음이 가득하다. 비록 암이 발병하였더라도(이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마지막 글에 그녀가 암선고를 받은 내용이 있다. 암치료를 위해 그녀가 더 이상 연재를 못하게 되기 때문에)

이 책은 애초에 샘터 잡지에 서평을 의뢰받고 쓰여졌기에, 기본적으로 문학작품을 다룬다. 하지만 저자는 문학작품에 집중하기보다는 문학이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자신의 삶과 문학작품을 연결하면서, 문학으로 인해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기억을 이야기하면서, 문학이 얼마나 찬란한 것인지를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문학에 대한 경의이며 가장 진정한 서평이 아닐까?

나 또한 힘든 시절을 책과 함께 넘어왔기에 장영희 교수의 글은 더욱 내 마음속에 와 닿는다. 그리고 그녀처럼 삶을 긍정하면서, 세상을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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