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옥중 사색, 개정판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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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에세이로 유명한 것은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하지만 박노해 시인의 '사람만이 희망이다'도 그에 못지 않은 듯 싶다.

신영복 선생님께서 간첩조작사건에 휘말리셔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셨듯이, 박노해 시인은 노동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했다. 그 힘든 상황에서 두 사람은 똑같이 치열하게 자기를 성찰한다. 타인이나 권력을 미워하기보다 기본을 보고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된 삶을 살고자 한다. 특히 두 사람다 이념에서 삶으로 내려와 현실에서 충실하게 그 삶을 살고자 헌다. 그리고 둘다 어렵지 않은 언어로 깊은 내용을 담아낸다.

훌륭한 사람은 어디에서나 그 빛을 발하나보다. 힘든 수감기간을 어떤 사람은 치열한 자기 정신의 시간으로 보낸다. 아마도 그래서 박노해의 글이 아름다운가 보다. 이번에야말로 '노동의 새벽'을 읽고 말리라 다시 한 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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