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박한 마음 ㅣ 쏜살 문고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유호식 옮김 / 민음사 / 2017년 6월
평점 :
이 책은 민음사에서 펴낸 쏜살문고 시리즈 중 한 권이다. 그말인즉슨, 얇고 가볍다.
이 책에는 플로베르의 세 단편 '순박한 마음','구호 성자 쥘리앵의 전설','헤로디아'이 수록되어 있는데, '보바리 부인' 스타일의 소설을 기대했다가 상당히 놀랐다. 이 세 편이 다 사실적이라기보다는 환상적이다.
나로서는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에밀 졸라와 더불어 프랑스 자연주의 소설가로 알고 있었고, 감정을 배제한 사실적인 어조로 인간의 나약한 부분이나 욕망을 그려내는 소설가로 알고 있었는데, 심지어 여기 소설들은 환상적이면서도 성스럽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플로베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소설들. 가격도 가볍고 내용도 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어서 가치있는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