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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안우성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클래식 음악을 시작함에 있어 모짜르트와 베토벤은 가장 좋은 선택지지요. 특히 베토벤의 음악은 가히 위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월에 공연장에서 처음 들었던 '합창'교향곡의 감동이 잊히질 않습니다('합창'은 일생에 한번은 반드시 공연장에서 들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베토벤은 우리가 익히 알듯 청각에 문제가 있었고 말년에는 결국 청력을 잃습니다. 그것은 분명 음악가인 베토벤에게는 엄청난 시련이었지요. 그리고 그의 개인사 또한 편안하지는 않았구요. 그는 자신의 음악에 자신의 인생에서 깨달은 감정을 실었고,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즉, 베토벤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의 삶을 알아야하지요.
이 책은 바로 그 이해를 위한 훌륭한 안내서입니다. 저같은 클래식 알못을 위해 베토벤의 삶에서의 에피소드와 그에 관련된 작품에 대한 소개, 그리고 QR코드까지 적혀있어 실제로 그 작품을 들을 수 있는 기회까지 적혀있어 독자가 베토벤의 음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그리고 책을 다 끝낼 무렵에는 왜 베토벤이 악성으로 불리는지 깨닫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클래식 음악이 구닥다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만큼 타당한 이유가 있지요. 아름다움은 좋은 것이고, 특히 베토벤을 통해 그 극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신다면, 클래식은 여러분들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