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권은 본격 철학서라 할 수 있다. 다루는 작가가 칸트, 헤겔, 프로이드, 하이데거, 푸코, 하버마스, 데리다, 에드워드 사이드로 근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철학의 흐름을 다룬다.
솔직히 난이도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각 저자 별로 한국의 명망높은 학자들이 그 철학을 잘 정리해놓고 있어, 이 책 한권만으로도 서양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다. 솔직히 이 고전 강연 시리즈 중에서 이 '고전 강연 4'이 가장 내실있게 각 철학자들의 사상을 정리해놓아 독자인 나 또한 더욱 깊게 철학자들이 뜻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철학자들 각자가 시대의 문제 위에 자신의 업적을 쌓아올렸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고전 강연 4'는 내가 이 시리즈를 읽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한 책 중 하나다. 근대 철학을 이 정도로 잘 설명한 책을 근간에 만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