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 당신의 행동을 지배하는 뇌의 두 얼굴
V.S. 라마찬드란 지음, 박방주 옮김 / 알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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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의 뇌를 이해하여 결국 자아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자아라는 개념을 명확히 가지는 존재는 인간일 것입니다. 저자는 일단 인간이 언어를 발달시키는 데서 그 시작점을 찾습니다.

저자는 거울 신경이 언어를 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뇌의 생물학적 진화를 고찰한 후 언어, 미학, 예술, 자아성찰 등 인간 고유의 뇌의 활동을 탐구합니다. 즉 인간이 이룩한 문화영역과 뇌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지요.

저자에 따르면 신경학에서는 자아가 많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원화된 하나의 자아 개념은 착각이라고 합니다. 자아는 개념적으로 복잡한 사물의 '중력의 중심' 즉 하나의 가상점에서 교차하는 많은 매개체와 유사한 것이지요. 자아에 대한 생각에 함축되어 있는 것은 평생 축적되고 순차적으로 조직된 기억에 관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이렇듯 자아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아를 이해하고 자아의 질병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찾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더욱 인간을 이해하고자 함이지요.

책의 내용을 저는 대략 이렇게 이해했습니다만 내용이 방대하고 설명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게 저자의 문제인지 번역자의 문제인지는 원서를 읽어보지 않아 판단이 되지는 않지만 읽기에 쉬운 책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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