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외 디다스칼리 총서 2
몰리에르 지음, 백지희 그림, 안세하 옮김 / 사소서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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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극집의 저자 몰리에르는 프랑스 귀족 문화가 활짝 꽃피웠던 프랑스 루이 14세 시기에 맹활약했던 배우 겸 희극작가입니다. 그의 연극은 그 당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요.

이 희극집은 그런 시대상황과 관객 특성을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그 이야기인 즉슨, 한없이 유쾌하고 명랑한 내용이라는 것이지요ㅡㅡ;;; 주 소재는 다 연애이고 감정의 파고가 싶지만 무거운 주제는 아닙니다. 정말 딱 귀족 취항이네 깊네요. 특히 마지막 갈등 해소를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의지하는데, 드라마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본보기는 아닙니다.

뭐, 프랑스 귀족 사회의 일면에 대한 이해는 했습니다만 몰리에르의 작품을 다시 읽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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