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자연사 - 언어의 기원 INU 번역 총서 이어(異語) 1
장-루이 데살 지음, 박정준.이현주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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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어를 인간만이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가 이렇게 생태계를 지배하는 존재가 된 바탕에는 인간만이 사용하는 언어능력이 존재하고 있지요.

저자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언어능력을 고찰합니다. 먼저 언어가 가진 특징을 고찰하고 언어가 인간에게 생물학적 특징임을 증명하며, 왜 인간이 생물학적 특징으로서의 '언어'가 필요했는지 생태학적인 이유를 밝히지요. 즉 왜 인간이라는 종이 '언어'라는 기능을 진화시켰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음... 솔직히 쉽지 않은 독서이긴 했습니다. 20년전 대학에서 배웠던 언어학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했지요. 기본적으로 언어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게다가 진화론적 이론까지 더해져 일반 교양 수준은 넘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인간에게 언어가 가지는 의미를 고찰할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힘들지만 유익한 독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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