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런틴 워프 시리즈 4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허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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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어느날 지구의 밤하늘에 별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체불명의 거대한 검은 구체 '버블'이 태양계를 감싸 태양계와 지구는 우주 내에서 격리되었지요. 혼란에 빠진 지구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결정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과학적 이론에서 사이비종교까지 각종 해답이 판을 칩니다.

그리고 30여년이 지나 사람들이 이 현상에 그럭저럭 익숙해질 무럽, 탐정인 주인공에게 한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에 대한 의뢰가 들어옵니다.

이 소설은 하드SF계의 대표작이라 불리운다고 하며 우리나라에 20여년만에 재출간된 도서라고 합니다. 하드SF쪽으로는 이 소설을 쓴 그렉 이건 뿐만 아니라 테드 창 같은 작가들이 유명한데 상당히 복잡한 과학이론과 논리를 이용하는 장르이지요. 이 소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 치밀한 논리의 틈이 이용되어 따라가기에 쉽지 않은 논리 전개를 펼칩니다. 특히 양자역학의 이론이 물질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을 기본 전제로 두다보니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김초엽 작가 같은 소프트한 SF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어렵게 느껴지실 듯 하네요. 하지만 과학의 최신이론과 치밀한 논리전개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하드SF의 정수인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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