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 배수아 대표중단편선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25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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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는 대부분의 소설들은 1990년대 말에 쓰였습니다. 확실히 소설의 스타일이 그 당시에 유행하던 스타일이네요.

내용들은 스무살 중반의 아슬아슬함이 많이 담겼습니다. 인간 내면의 고독감과 인간의 허위의식, 표리부동하고 껍대기만 남은 듯한 인물들이 나오네요.

다만 표제작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는 2007년에 쓰였는데 확실히 발전된 소설가의 역량이 보입니다. 배수아만의 글쓰기가 완성되었고, 삶에 대한 거대한 은유를 나타내네요.

전반적으로 작가의 초기 스타일이 차츰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집이었습니다. 배수아의 글쓰기를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실 만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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