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얼굴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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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 생태계에 기후위기는 실제로 닥친 현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환경운동을 실천하는데 저자 또한 그러합니다.

이 에세이는 저자가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다시 손보고 추가해 펴낸 책으로, 환경운동에 관하여 보통사람들이 당위에서 벗어나 실생활 안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비건주의자로 비건주의의 실천에 대해 실제적으로 이야기하며 동물이란 존재에 대한 유대감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우리가 동물을 먹는데 있어 바탕에 깔린 착취구조를 이야기하지요.

이 글들은 대체로 코로나 기간에 쓰여졌습니다. 그 시기에는사람들이 어느 때보다도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았지요. 하지만 코로나가 끝난 뒤 환경이슈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냐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싼 것을 찾고, 그래서 사람들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도록 간접적으로 기업을 압박하지요. 결국 비용중심 자본주의 사회로 사회는 회귀했습니다.

하지만 환경운동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특히 함께하는 사회,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의 출발이 환경운동이지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이슬아 작가에 대해 놀랐습니다. 이토록 선명하게 자기의 중심이 있는 작가일 줄은 몰랐네요. 또한 이 책을 통해 비거니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비건주의가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까지 연결될 줄은 몰랐네요. 새로운 시각을 맛볼 수 있던 독서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참, 실천이 쉽진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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