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부는 사람 - 모든 존재를 향한 높고 우아한 너그러움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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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올리버는 '기러기'라는 시가 대단히 유명한 시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를 즐겨 읽지않는 저는 그 시를 모릅니다...ㅡㅡ;;; 다만 그 시를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의 독서가 더 즐거웠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네요.

이 책은 메리 올리버의 에세이와 시를 엮었습니다. 메리 올리버 자신의 창작 동기와 다른 유명 작가들에 대한 저자의 평도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문득 깨닫는 시간','사물이 새롭게 보이는 순간'에 대한 저자의 아름다운 서술에 있네요.

저자는 자연과의 교감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고 자연과 인간, 살아가는 것의 경이로움을 시적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시인인 만큼 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물론 시도 실려있기는 하지만 에세이도 시를 읽는 것처럼 아름답네요.

다만 저자의 시가 그리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ㅡㅡ;;; 역시 저는 산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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