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답장 창비만화도서관 8
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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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는 가끔 그 책을 읽어야 할 시기가 정해져 있는 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렇다. 아마도 10대들에게서 공감을 얻을 그 소설은 장년기 어른들이 읽을 때는 전혀 공감이 되지 못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 책도 그런 듯 싶다. 정원이라는 저자는 '올해의 미숙'이라는 만화로 많은 상을 받은 작가인데 이 책 '뒤늦은 답장'은 저자의 두번째 만화로 10대 소년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 만화를 읽은 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의 기분을 가지게 되었다. 즉,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달까? 일단 나는 남우와 재근의 얼굴이 분간이 되지 않았다. 누가 남우인지, 누가 재근인지 알아보질 못해 이야기의 흐름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일단 여기서 꼬이니 내용의 이해는 전혀 되지 않았고....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은 괜찮게 읽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로서는 독서에 실패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역시 청소년 대상 소설들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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