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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8월
평점 :
저자는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것은 무언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확실히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금융위기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전염병의 유행, 인종차별주의, SNS상의 각종 혐오발언, 정치분쟁까지 우리는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함으로서 위기에 치닫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이방인과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는 사고방식을 길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류학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낯선 것을 낯익게 만들기,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하기, 사회적 침묵에 귀 기울이기등의 인류학 연구의 방법을 터득한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종잡을 수 없은 다양한 사건과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인류학적 시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