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 종교의 심층을 탐구한 인물들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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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서면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수는 많이 줄었지요. 아마 과학의 발전과 이성의 강조가 그 역할을 한 듯 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단순히 사실로만이 아닌 영성으로서의 종교가 있지 않나 늘 생각해왔었지요.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기복신앙이 아닌, 신의 현존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딱히 영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까지 살아온 제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요?

이 책은 이런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한 종교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이슬람, 유교, 힌두교 등 여러 종교들의 사상가를 다루지요. 다만 사상가의 선정기준이 범재신론입니다. 신비주의자들을 위주로 이야기합니다.

모든 종교의 심층에는 종교 자체의 중요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경지가 있지요. 표층적 종교에서 심층종교로 들어가노라면 그 모든 종교의 심층에는 신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비가 바로 우리가 찾아야할 영성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아마 영성은 신앙생활 안에서 찾아올 겁니다. 그리고 제 신앙은 아직 미약하지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한다면 종교 그 심층의 신비를 죽기전에는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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