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자매, 징구, 로마열. 세작품 수록. 버너자매는 하층민 여인들의 좌절된 삶을 그리고, 징구에서는 상류층의 지적 허영을 신랄하게 보여주며, 로마열에서는 두 여인간의 뒤틀린 질투를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미묘한 여성심리가 잘 그려진 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