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8년에 죽은 철학자 김진영의 투병일기다. 그는 2017년에 암을 발견한 후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문장들은 길지 않지만 주옥같다. 삶을 정리하면서 그는 사랑에 대하여, 살아있음에 대하여, 감사에 대하여 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것이 소중한 가치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