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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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난 후 온마음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많은 분들들이이 책을 읽고 삶의 의미를 찾아 더 풍성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모.자.무.싸.>드라마에서처럼 나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면, 자신의 삶의 진정한 가치는 이 책에서 꼭! 캐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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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축복 기도문 (미니북) - 자녀와 함께 드리는 ㅣ 손안에기도문 시리즈 2
한기채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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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책인데요.

매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기 힘들고,
매일 같은 문구로 기도하는 한계를 느낀 분이시라면
추천하는 기도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지 못한
아이들의 여러 영역을 위해 기도하기 좋아요.
한손에 쏙 잡히는 책이라
시간이 부족하다면
화장실에 두고두고 읽으며 기도하기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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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선인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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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에요




#베스트셀러 #불편한편의점 #김호연작가 #신작소설 #서울의선인




피어싱을 얼굴에 주렁주렁한 남자가

참나!

자칭 '천사'란다.


"내 이름이 가브리엘.

성스러운 가브리엘이니까 

줄여서 성갑이에요."


내 철물점에 와서 

영어 한 스푼 들어간 한국어로

철물과 연장을 사며

이것저것 물어본다.

그것까진 좋았는데

대뜸 아래와 같이 말한다.


나는 천사예요.

타락한 도시 서울을 멸망시키러 온.

근데 위에서 마지막 체크를 하래요.

이 도시의 의인을 하나라도 찾으면

그대로 두어라.

하지만 단 한 명의 의인도 찾지 못하면

벌을 내려라

이게 전부예요.

믿기지 않으면 믿지 않아도 돼요.

당신은 퍼즐의 일부니까

당신부분만 채우면 돼요.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당신은 뭐라고 말할 텐가?


저 미친놈이 뭐라고 하는 건가?

저놈이 어디서 와갖고 

이 동네에 사이비 종교 주교 행세를 하려나 

하지 않겠나?


그런데 

그가 '의인'을 찾으라며

인당 5백을 준다고 하고,

선입금으로 2천만 원을 내게 바로 해준다면?


그래도 처음엔

'어디서 사기를 치려고?'

라고 생각할 거다.

하지만

폭행 사건에 휘말린 아들의 

합의금 2천만 원이 수중에 없다면? 

아들이 감옥에 살고

평생 범죄자의 죄목을 쓴 채로 

살아야 하는 상황.

이토록 간절한 때,

천사, 성갑의 제안은

동아줄 같다.

이것밖엔 방법이 없어

그의 제안을 덥석 잡는다.

바로 이 소설 <서울의 선인> 속 

김재근의 이야기다.


뜬금없이 웬 천사,

그리고 '의인'이란 말인가?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

이 이야긴 창세기 13-18장의 내용과 관련 있다.

죄악이 너무 큰 소돔과 고모라를

하나님은 멸망시키려고 하고,

그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신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계획을 만류하려 하자

의인 10명만 있다면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다.

하지만 성경 속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하고 만다.


성갑은 나(김재근)에게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의인을 하나라도 찾으면

그대로 두라고 말이다.


재근은 한때 서울시 의인 1회 수상자로

산에서 몇 명의 남자에게 쫓겨내려오는

여인을 구하여

의인이 됐고,

그리고 서울시에서 수여하는 의인 수상자가 됐다.

성갑은 그 수상자들 중에

그들이 지금까지도 의인인지

그들이 서울에 남아있는 의인인지

알아내라고 한다.

그리고 재근은 역대 수상자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의인 이후의 그들의 삶이 어떠한지 살펴본다.




나도 모르게 남은 세 명 중 한 명이라도 

의인으로 이 도시에 살고 있기를 빌고 있었다. 

처음에는 의인이고 뭐고 할 일을 해치우자, 였다면 

지금은 왠지 모를 기대와 불안을 동반한 책임이 나를 감쌌다. 

서울이 천벌을 받아서가 아니었다. 

이 결과는 어쩌면 내게, 그러니까 타락한 의인으로 살아온 내 인생에 

어떻게든 영향을 줄 것만 같아서였다. 

p.112


"어때요? 의인에서 한번 나빠지면 다시 의인 될 수 없는 거예요? 

아저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p.123


"사실 따위 중요하지 않아요. 

그쪽이 의인이라는 건 사실인가요?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중요한 거예요.

사람들의 인식이 당신을 의인으로 만들었다,

죄인으로 만들었다 하는 겁니다."

p.211



왜 성갑은 재근에게 의인을 찾으라고 하는지?

재근은 어떻게 성갑을 따라 의인 찾기 프로젝트에

더 깊이 발을 넣는지?

자세한 건 책으로 독자님들이

책으로 확인해 보셔야겠다.


뉴스를 보면,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구한다던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다던가

위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용기와 선행에서 

우리는 감동을 받고,

아직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음에 안도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의인이다 아니다

판단할 순 없지만,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의인이 부를 수 있을지

의인이 과연 어떤 사람을 의인이라고 해야 할지

이 책을 읽으면 

'의인'에 대한 여러 생각이 든다.

뜻밖의 사람들이 말하는 

선한 일과 의로움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우면서도

진짜 선함과 의로움은 무엇인지

그 자체가 절대적일 수 있는지

상대적인 것인지

고민이 든다.



김호연 작가님 작품은 

문장이 짧지만 구체적이고 쉽다.

이러니 페이지 터너 책임은

말할 것도 없다!

대사와 유머에선 

'김호연 작가님 작품에 나올만한데?' 란

느낌이 팍팍 든다.  

현실감 넘치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스토리에 녹아있다.

이런 구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데

주어진 위기에 극까지 갔다가

극복해나가는 내용까지 있어

푸근한 느낌에 힘까지 북돋워주는

어른 동화와 같은 책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들이 좋다.

'김호연 자체가 (소설) 장르다'라고 할만하다.


나와 같은 이유로

<망원동 브라더스>

<불편한 편의점1,2>

<나의 돈키호테>를 

재밌게 읽으신 분이라면

돌아온 김호연 작가님의 새 작품이

반갑게 느껴질 거다.

이 책도 

여름 휴가에 읽을 도서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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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선인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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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호연 자체가 소설 장르라 할만큼 독보적이다. 역시나 내용이 현실감 팡팡, 작가님 특유 아재개그 팡팡 !! 페이지가 술술넘어갑니다. 더불어 의인은 누구이며 의인은 끝까지 의인일까? 현실직시와 더불어 의문을 던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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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너머
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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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에요.



#장편소설 #벤자민마이어스 #여름날의기록 #청년의여름이야기 #수평선너머



#장편소설 #벤자민마이어스 #여름날의기록 #청년의여름이야기 #수평선너머


책표지의 풍경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시인님이 추천한 책이어서,

띠지의 글귀에 매혹돼서 이 책은

고를 수밖에 없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계절을 통과한다.


인생은 이미 정해진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 쓰이지 않은 공백임을 일깨우는 생의 찬가!



소설에선 으레 인물이 나와

대화를 하게 마련인데,

40여 페이지까지

대화가 없다!

책 초반엔

주인공이 지나고 있는 배경 묘사

그리고 살아온 그의 환경에 관한 설명으로

가득했다.

배경은 아름답고 화사했지만,

그가 살았던 주위의 삶은 처참하고 씁쓸해

그 대조가 도드라져 보인다.


태어난 그를 둘러싼 배경은

전쟁 이후 초토화된 삶이었고, 

온전치 못한 사람들의 마을이었다.

특히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주변 모두가 그렇듯

당연히 광부로 살아갈 줄 알았지만,

16살의 소년, 로버트 애플야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는 집을 떠난다.


해안선을 따라 

100킬로미터가 넘는 남쪽을

내려가니

전쟁 산업의 생산에 한몫하던 

고향의 바다와는 

또 다른 풍경이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영롱하고 

수천만 청어로 찬란히 반짝이는 바다가!


그리고 그 끝의 집에서

40대 여성 덜시 파이퍼를 만난다.

그의 평생의 운명을 

뒤집을만한 일이다.


로버트에게

덜시의 집은 

세상 구경을 떠나

 잠깐 쉴 곳으로만 생각한 곳이었다.

그는 떠날 듯 떠나지 못하다

결국 그녀의 집에 머무르고 만다.


덜시는 그를

 차(tea)와 바닷가재로 

이 집에 주저앉게 하고,

떠나려고 그 집을 떠난 순간

마을 주변인들은 로버트를 다 알아봐

다시 덜시의 집으로 되돌아갔다.

마치 덜시의 집이

로버트에게 운명이 안내한 곳이라듯..


처음에 덜시의 집에 로버트를 붙잡아 둔 것은

맛있는 음식이었고,

심부름이었고,

차(tea) 였지만,,,

나중에 그를 붙든 것은

덜시의 아픈 과거를 

다시 끔 일으키는 별채의 작업이었으며

거기서 발견한 

시 한 묶음이었다.

그리고 그 시 한 묶음은

두 사람의 인생을

새롭게 했다.

(별채와 시에 담긴 이야긴 

책 속에서 확인해 보셔야 해요^^)



소년은 광산을 떠났고,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전쟁과는 벗어난 삶을

찾고 싶었다.

전쟁 끝의 참담함이 내리 깔려있는

가족과 동네에서는

애정과 관심이 소년에게까지

손을 뻗칠 여유가 없었다.

소년의 용기와 모험이 가리킨 

덜시의 집에선 가능했고,

그 소년을 자라나게 했다.


생전 알 수도 만날 수도 없었을지도 모르는

이를 만나서

학교에선 알려주지 않았던 시를 

로버트는 알게 됐다.

비로소 시를 읽었다.

시는 그의 마음에 담겼고,

그를 바꿔놓았다.


이렇게 보면

가난한 소년, 로버트가 

똑똑하고 창의적인 덜시를 만나

특별한 혜택을 받은 듯하다.

실은 덜시란 여성도

소년 로버트를 만나서

그의 삶을 구원받았고 말이다.


아픔으로 가리어진 것들을 알았고,

그녀에게도 소년에게도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이들의 이러한 연대는

서로 성장하고 삶의 강력한 의미를 

찾는다는 점에서

뭉클하고 감동적이다.


전쟁 속에서도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고 근사해서

삶을 밝혀주듯,

암흑 같았던 인생들에

함께하는 연대가 있어서

희망이 보인다는 점에서

이 두 면은 많이도 닮아 보인다.


수평선이 내다보이는 

풍경 묘사만 봐도 

반짝이는 물결과

그 물결을 비추는 햇살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바닷바람이 바닷물에

바다를 바라보는 이의 머리칼을 날리고,

바닷가의 짭조름한 바람은

피부에 찰싹 달라붙는 듯하다.

풍경 묘사와 시가 다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정말로 아름답고

감탄이 나오는 책이다.

문장 문장이 시처럼 아름다운데,

 인생의 철학과 가치가 

문장에 담겨있어 읽는 맛이 있다. 

 정말 만족스럽다.

황인찬 시인님이 왜

이 책을 추천했는지 알만하다.


덜시가 만드는 음식(가재구이 등), 

쐐기풀차(tea)는

한번 먹어보고 싶어진다.

그들이 만드는 양봉 과정에선

꿀벌들의 움직임,

그 공격과 따끔함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시와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색다른 소설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 여름휴가가 다가오는데

이 책 정말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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