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챗gpt 활용법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빅아이 인공지능 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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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겠네요! 해결방식이 우리때와는 다른 정도가 아니예요. 정보력과 편의면에서 천지차이네요! 일상의 많은 해결이 챗gpt로 가능하다니 영화에서만 보던 세계같아 신기하고 재미납니다. 아이들 시선과 기준으로 잘 구성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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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한혜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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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거의 매일 블로그로 출근하는 사람이다.

같은 블로그 출근이지만...

앗!

저자의 블로그 출근은

나와 너무도 다른 출근이잖아?

그러니까 읽었지!!^^

사실 무언가를 얻으려고

블로그에 출근하기 시작한 건 아니었다.

글은 일기로 시작했고,

일기는 육아를 시작하며

쓰게 됐다.

연년생 아들 육아의 모든 게

너무도 힘든데,

나는 사람을 만나도

거의 들어주는 유형의 사람이었다.

오히려 기 빨리고 돌아오는 내향형 인간이었다.

글은

내가 듣지 않아도 된다.

상대를 공감해 주려는 부담도 없다.

내 모든 감정을 손가락을 마구 휘둘러 쏟아내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타자도 부서져라 눌러도

아무도 힘들지 않음)

말은 내 생각을 앞질러 저 멀리 가는데,

글은 내 생각을 따라오는 매개체니까.

말은 흘러가 사라지지만,

(요즘은 녹음과 녹화가 있지만,

일일이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다.

얼굴과 목소리가 내 상태와 상관없이 노출되는 것도

수줍은 내게는 별로다.)

글은 남아서 쌓였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슨 책을 읽었는지

수시로 찾아보기에

(블로그) 글은 딱! 좋았다.


주로 일기와 서평을 쓰는데

내 블로그 글을 올리지만,

아이는 점차 크고,

'나는 이제 뭘 하고 살아야 하나?'

라는 현타가 한 번쯤 올 때가 됐다.

그러다 보니

나는 블로그로 뭘 할 수 있을까?

눈 돌리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었다.

글은 나를 위해 어떤 점이 좋은지,

블로그, 유튜브, 팟캐스트는

어떤 점이 베이스고 강점인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이나 팁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내 블로그에서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렸다.

자! 료! 수! 집!

거의 내 일기만 주절주절 쓰는 편이고,

서평도 구성보다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편이어서

내 블로그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들었다.

내게 가장 약점이

자료수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서 해야 하는지

(역시 방송작가님이셨던 전적으로 자료수집은 최고!!)

책에 나와있다.



내 경우엔 자료수집에 도전을 많이 받았는데,

블로그를 왜 해야 하는지,

블로그를 하려면 나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하는데,

어떻게 나를, 내 흥미를 알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내 블로그의 틀을 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블로그 실습도 나와있으니,

차례차례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알 수 있어서

여러모로 해볼 만한 실습이 되겠다.

블로그 한번 해보려고

이 책 펼쳤다가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게 해주는 책이 될 듯!

블로그에 대해

상세하고 현실적이어서

블로그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꽤나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유튜브도 잘하고 싶으시다고요?

블로그뿐이 아녜요!

유튜브도 글부터 잘 써야 합니다!!

유튜브도 대본이 있다고요!

이 책으로 읽고,

글쓰기에도 도전받아보세요!

(작가님 피셜)


현재 블친맺고 계신 꿈도미님이다!

아이들이 곤충을 워낙 좋아해서

작년에 '장수풍뎅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그러니 이 책을 보고 단번에 알아봤다.

기록이 모여 꿈이 되었다는 

꿈도미님의 곤충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이렇게 적합한 예시로 나온 데에 반가웠다.

자기 계발서처럼

글쓰기와 블로그 관리에

굉장히 도전적이고 자극이 될만한 인용 글들도 많고,

술술 재미있게 읽힌다.

(이 또한 자료수집에 최고 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힘과 응원이 될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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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 - 가면을 쓴 부모가 가면을 쓴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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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임포스터인가요?

<Impostor Check List>

✔️ 사람들 앞에서 실제보다

훨씬 유능한 척한다.


✔️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것이

두렵고 평가받는 일은 피하고 싶다.


✔️ 스스로 뭔가를 성취해도

이보다 더 잘했어야 한다고 여긴다.


✔️ 지금의 성공은

내가 운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최선을 다한 일보다 다하지 못한 일을

더 많이 기억하는 편이다.


이 책 초반에서는 '이건 전혀 내 이야기가 아닌데?' 싶어서 공감이 안 됐다. 나는 뭔가 대단한 걸 이룬 사람도 아니고, 내가 실제보다 유능하다고 잘 포장하는 편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우습게도 (지금의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더 문제일지 모르겠지만) 성취나 성공이라는 것을 내가 딱히 이루었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게 더 웃프면서 씁쓸하게 여겨졌다.


오히려 내 주위에 지나치게 자신의 공로를 인정하려들지 않는 사람을 보면, 다른 이들이 리사손 교수님에게 반응하듯 나또한 그렇게 말하거나 안타깝게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잘하면서 왜 그렇게 자신을 비하할까?' 이런 면에서 나는 임포스터 쪽보단 임포스터를 대하는 상대의 쪽에 더 가까웠던 것 같았다.


초반부를 지나니 나와 비슷한 모습이 제법 눈에 띄었다. 실수를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 이젠 내 진짜 모습 들키겠다! 라는 생각, 피드백 받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모습, 못 하는 것에 대해 '나는 못하는 사람이야' 라고 여기며 빠르게 포기하는 태도, 내 평가에 대한 절하로 보상도 낮추는 모습 말이다. ... 나이를 먹고, 배짱도 같이 먹게 되는지, 이제는 실수를 하고나면 '그래 이럴 수 있지! 너넨 안 그래?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을 자주 하며 마음을 내려 놓기도 한다. 그리고 이룰 수 있는게 많지 않은 나이가 되어선지 포기는 더 빨라지고 미련이 없어졌다. 그렇긴 한데, 여전히 나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나 어릴 적의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아서 부모로서 이건 조금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듯 그런 모습이 있다.나도 아침에 잘 못 일어났는데, 그런 내 모습을 기억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아이의 느릿느릿한 모습이 내눈엔 거슬린다. 엄마가 큰 소리 내기전까진 나도 어릴 적엔 말 안 듣고 버텼는데(가령 양치하고 세수해라!!), 지금 내 아이들에겐 우리 엄마가 내게 말했던 것처럼 "화를 내야 말을 들을 거니!!?"라고 화를 버럭 내곤 한다. 뭔가 뜻대로 잘 안 될 때, 신경질과 짜증을 있는대로 부렸던 과거가 내게도 있는데, 우리 아이가 그럴 때는 그 소리 때문에 나또한 예민해져서 같이 화를 내고 있다. 개구리는 전혀 올챙이 적이 기억이 안 난다. '난 너보다 나았다고!!!'


아이를 이해하려기 보다 과거에 난 그랬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듯 아이에게 실망하며 완벽한 잣대를 끊임없이 들이댄다면, 나 또한 우리 아이를 임포스터로 만들 수도 있다. 아이는 부모의 높은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 다른 가면을 쓰고 자신을 책망하는 임포스터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아이가 100점을 맞아오지 않으면 난 불안했다. 완벽하게 모르는 거 아니야? 실수를 하다니 꼼꼼하게 살피지 않은 거 아니야? 나와 달리 남편은 한두개 정도 틀려도 된다고 했다. 실수를 했지만, 개념을 알았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지금은 초등학생이고 나중에 충분히 무마될 수 있는 거라고...

그때마다 아이는 억울해 했다. "난 꼼꼼하게 본 거예요! 나는 잘 살폈다고요!" 예전엔 아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설사 아이말이 틀렸다 하더라도 지금 생각엔 그냥 믿어줄 걸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아마 100점에 대한 내 강박의 이유는 '불안'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놓치면 어떻하지? 지금 이것도 틀리는 데 나중에 더 어려운 문제에선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정리하건데, 그 불안을 조금씩 내려놓고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으리라 믿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욕심도, 완벽에 대한 욕구도 아이가 가져야 열심히 하지, 내가 나의 불안을 끌어 안고 아이를 닥달해봤자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건 없다는 게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정리한 결과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의 메타 인지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나는 아이의 메타인지를 부모가 키워줄 수 없다고 말한다. 아이의 메타인지는 아이가 컨트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보면서 부모 자신의 메타인지를 키울 수는 있다. 아이들은 과거의 애먹었던 학습 경험과 힘겨운 성장의 순간들을 부모인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면서도 잘해내는 모습을 통해, 나도 젊을 땐 무던히도 헤맸지만 결국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구나, 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된다. 아이의 메타인지가 결국 부모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p.219


이 책을 읽고 자꾸 기억에 남는 단어는 '용기'와 '신뢰'였다. 나또한 아직은 임포스터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다. '용기'를 내어 조금씩 나아가는 게 필요했다. 모르거나 없는 것에 대해, 실패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피드백을 받아들일 용기... 부모로써 아이에게 가장 가득 보내 줘야할 것은 '신뢰'였다. 아이 스스로 '메타인지'를 키워낼 거라는 신뢰, 어릴 땐 실수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나아질 거라는 신뢰, 아이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진심에 대한 신뢰... 아이와 함께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성장한 것, 우리가 잘은 모르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점검, 우리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즉 메타인지를 깨달아 알아가는 것도 필요하겠다.


임포스터의 모습은 완벽주의자와 매우 비슷해 보였다. 아마 완벽을 추구한 나머지 가면을 써서 임포스터가 됐는지도 모르겠다. 내 경우 임포스터에 해당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어디까지가 기준에 해당하는지, 어디부터를 임포스터라고 지칭할 수 있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 됐다. 미국인의 70프로가 임포스터라고 한다는데, 우리 중에 임포스터가 아닌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임포스터적인 가면이란 것이 물론 필요하다는 걸 저자도 인정했지만, 임포스터란 용어가 부정적인 의미의 용어인 것, 어떤 증후군으로 지칭되며, 문제가 있는 모습으로 뭔가 정의내리는 것 같은 면은 완전히 받아들이기가 불편하고 어려웠다.


어찌됐든 부모로 아이를 키우는 우리의 내부에 부족한 모습이 있다면, 그건 어떤 식으로든 또 바꾸고 보완되어야 하는 건 맞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본다면, 부모는 늘 공부하고 변화하려 애써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려는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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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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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 번 읽었을 땐 몰랐다. 문화가 달라서, 내 가치관과는 안 맞아서 이해도 안 되고, 이해도 하고 싶지 않은 내용도 더러 있었다. 아이의 시선이라기보단 어른을 아이 몸에 끼워 넣은 아이어른의 시선과 같았다.

이번 세번째 읽고서야 '이래서 추천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인물이 느끼는 감정이 뭉클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었다. 이제는 이 책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를 내가 받아들이고 있구나 싶었다.


많은 아이들이 똥을 싸지르고, 소리를 꽥꽥 질러대고, 자기의 치매 끼를 도리어 장난으로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 로자 아주머니가 애처롭고 안쓰러울 뿐이었다.(나 같았으면 같이 빽빽 소리 질렀을 테다. '조용히 하지 못해!!!!') 누군가의 시선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물건을 훔치고, 장난을 주도하는 모모의 어긋난 듯 보이는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은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됐다. 지금은 늙어버린 아주머니를 비디오테이프처럼 돌려서 아주머니를 젊은 시절로 바꿔주고 싶은 모모, 모모를 향한 돈이 끊겨도 끝까지 모모를 책임진 로자 아주머니, 그리고 모모가 너무 커버려 떠나게 될까 봐 나이를 낮춰서 가르쳐 줬던 로자 아주머니의 모모를 향한 마음, 아주머니가 죽어서도 화장을 해주며 그 곁을 지킨 모모의 애절한 사랑을 절절히 마음으로 느꼈다.


프랑스 하면 '파리'를 떠올리고, 파리를 떠올리면 낭만과 역사와 자유를 생각한다. 그런데, 파리의 어느 빈민가에서는 이런 이들이 살고 있는 걸 누가 알고 있기나 할까? 이들이란, 아프리카에서 온 이들, 아랍인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을 말한다. 이곳에선 여자들이 몸을 팔고, 그 여자들의 어린아이들이 빽빽 울어대고, 소수 성애자가 살고 있고, 포주가 살고 있지만, 각자 자신들의 고향에서 받아온 정체성을 갖은 채이지만 서로 어우러져 사랑하고 배려하고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 각자의 토라를 외우고, 기도 시간에 기도를 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악귀를 쫓아내는 의식을 하지만, 그것은 자기만 살아가겠다는 개인만을 위한 방식이 아니다. 타인을 위해 기도문을 외우고, 타인을 위한 기도를 하러 성지를 찾고, 타인의 괴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부족 방식으로 주문을 외운다. 어쩌면 가장 처참하고, 어둡고, 여유는 눈곱만큼도 없을만한 곳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 어느 곳에서보다 이들에게 '사랑'이 있다. 종교도, 민족도, 빈부도, 남녀노소도 다 가리지 않는 '사랑'을 말이다.


하밀 할아버지가 노망이 들기 전에 한 말이 맞는 것 같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나는 로자 아줌마를 사랑했고, 아직도 그녀가 보고 싶다. 하지만 이 집 아이들이 조르니 당분간은 함께 있고 싶다. 나딘 아줌마는 내게 세상을 거꾸로 도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라몽 아저씨는 내 우산 아르튀르를 찾으러 내가 있던 곳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감정을 쏟을 가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르튀르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고, 그래서 내가 몹시 걱정했기 때문이다. 사랑해야 한다. p.307


엘리베이터도 없는 7층 건물 이야기를 굳이 맨 첫 문장에 이야기한 것은 늘 로자 아주머니가 제일 안쓰러워하면서도 사랑한 모모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모는 이미 로자 아주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살았다. 그리고 로자 아주머니 또한 모모를 향한 사랑으로 그녀의 인생을 끝까지 살아냈다.


어른의 현실은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사랑'이 있기에 버틸 수 있고, '사랑'이 있기에 견딜 수 있고, '사랑'이 있기에 삶을 지속할 수 있다.


모모 아닌 하밀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그 기본적인 진리라도 던져 버리고 '사랑 없이 살 수 있어!'라고 바꿔 말할 것 같아서였을까?

저자는 사랑을 간절히 믿고, 그걸 붙들고 사는 어린이의 시선이 바로 맞는다고 말하는 듯하다. '모모'라는 어린이를 통해 딱 그 어린이가 믿는 사랑의 그 시선과 믿음까지가 맞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사람은 사랑이 없이 살 수 없다고,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말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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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가 알려주는 양서류 체험 백과 - 개구리, 팩맨, 두꺼비, 도롱뇽을 잘 키우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생태도감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정브르 지음 / 바이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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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겨울잠을 자던 벌레와 개구리가 깨어난다던 경칩도

이번 달 초로 지났네요!

점점 따뜻해지는 봄에 딱 맞게

이 책 또한 발매 됐군요!

정브르가 알려주는 체험 백과 시리즈로는

3번째 책이에요.

곤충과 파충류에 이어

이번엔 양서류!!!

입니다.

저희 애들은

지난 2편 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작년엔 올챙이도 키우고

개구리도 방생하면서

아이들이 양서류 생물들

참 좋아하게 됐어요.

그래선지

이 책 또한 받자마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1장 개구리

2장 팩맨

3장 두꺼비

4장 도롱뇽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양서류 책답게

양서류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안내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친절하게 구성도 설명해 줬어요.


안 그래도 '도롱뇽'을 보면서,

도롱뇽은 도마뱀하고 더 비슷해 보이는데,

파충류 아닌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저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어찌 아셨는지?

정브르님이 아래와 같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양서류는

물과 땅을 오가며 생활을 하고,

파충류는

폐 호흡을 한다는 거죠.

양서류는

폐호흡보다 피부 호흡 비중이 높아서 피부에 물기가 있어야

산소를 잘 받아들입니다.

파충류는

사막 같은 곳에서 서식하는 종도 많습니다.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촉촉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그러고 보니

도마뱀은 딱히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지 않았었네요.




또한,

이 책은 초등학생 과학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여름 2단원 초록이의 여름 여행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3단원 동물의 한살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2단원 동물의 생활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5단원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2단원 생물과 환경




개구리 등 양서류도

모양과 색도 제각기 다른 것도 그렇지만,

사육 방식, 먹이주기부터

부성애가 가장 강한 개구리,

동족도 잡아먹는 개구리,

엄마의 등을 뚫고 나오는 새끼 개구리 등

그냥은 알 수 없는

양서류의 여러 가지 정보와 모습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정브르님이 운영 중이신 유튜브 채널에 담긴

양서류 관련 영상은 덤이에요!

QR코드를 통해 관련 영상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글씨를 잘 읽는 아이들은

책으로 잘 읽어볼 수도 있겠지만,

글을 모르는 유아동이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개구리 등

생물의 모습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

QR코드가 있는 영상을 참고해도 큰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이렇게 퀴즈 같은 연관 활동도 있으니

저희 아이들끼리는 서로 문제도 내고 맞추더라고요.

즐겁게 읽고

문제로 아는 지식도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겠죠?


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정브르'란 이름은

그 하나만으로 이미 유튜브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요.


영상이 아닌 책은요.

영상과 달리

아이들의 이해와 습득 속도에 맞추어

접하게 하는 방식이어서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정보매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브르님의 책!

여러 권에 이어

파충류까지 이렇게 책으로 나온 데에

생물러버 엄마로서

엄청나게 반가이 여기는 바입니다.^^


저희 애는

3월 등교하고 이 책을 받은 이후,

이 책만 학교에 들고 다녀요.

학교 책 읽는 시간도,

집에서 책 읽는 시간에도

이 책만 주구장창 읽어낼 정도로

너무나 사랑하는 책입니다.



생물러버 자녀들을 두신 부모님들!!

올 봄!

개구리, 두꺼비가 우렁차게 울어댈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고요!!

분명 귀에 피딱지가 붙도록

개구리 질문을 받아내실 미래!!!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런 곤란함과 피곤함을 겪으시기 전에!

아이들에게

주저 말고

이 책을 쥐여주세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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