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역사 - 라면을 맛보며 문화를 즐긴다
지영준 지음 / 깊은나무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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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인문학 #문화 #세계라면 #라면의역사 




'우리의 주식은~

라~~~~ 면!'

(너무 옛날 노래인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버전으로)

이라할 정도로

한국인에게 있어서

밥 다음으로 대체 주식으로

많이 먹는 게 라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 그러시진 않겠지만)


무엇보다

저랑 저희 식구들은

그럴 정도로 많이 먹는 음식이

라면이라

라면은

빠뜨릴 수 없는 주식인데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음식이

바로 라면이죠.

거기서 더 나아가

이젠 다양한 종류와 방식으로 즐기고,

라면이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라면에 관심이 많으신 분일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라면이 발전했는지

이 책이 제대로 알려주거든요?

도대체 어떻게 라면의 역사를 다루는지

그럼 궁금하시겠죠?

그래서 보여드립니다.




이 책에서는

라면의 기원과 한국에서 라면의 시작,

그리고

전세계 다양한 라면의 이야기도

다뤘습니다.

자세한 건

위의 목차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라면의 시작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 회장에게서

1958년도에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와 6.25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경제와 생활이 파탄이 나며

가난과 굶주림으로

부족했던 식량난에서 '라면'은 등장합니다.

이젠 모든 폐허들을 정리하고

다시 재기해야 할 사람들에게

있어야할 식량이

극도로 부족했었던 거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라면'이 생겨났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라면 역사의 시작인

삼양라면과 농심라면의 탄생 이야긴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에서 시작된 라면이다보니

쌀이 주식이었던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정착하는 과정은

마치 라면탄생의 위인전을 보는 듯 합니다.

특히 삼양식품의 전중윤 회장님이

승승장구했던 당시 자신의 상황에도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만들 결심을 한 건

정말이지 대단하다 여겨지죠.

안타까운 스토리도 있습니다.

특히 라면업계에 코로나가 덮친 듯한 사건,

바로 우지파동이 그런데요.


*우지파동 :1989년 11월 3일, 삼양식품, 삼립유지, 서울하인즈, 오뚜기식품, 부산유지 등 5개 식품회사가 미국산 ‘공업용 우지’를 수입,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 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네이버 지식사전)


결국엔 실제로 먹을 수 없는 공업용 소기름으로 라면을 만든 것은 아니어서

무죄판결을 받긴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여파는 라면업계에 상당히 크게 작용했어요.

그 역경을 이겨내고

수차례의 도전과 실패를 겪어오면서

지금의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라면(세계)진출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라면회사들의 실패와 도전 이후 성공기는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감동적으로도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각종 라면 회사들의 라면 제품 소개와 역사를 보면

옛날 생각 절로 납니다.

내가 먹었던 적이 있는 라면인데?

아! 그래 저런 라면 있었지!

아 맞아 그랬었는데!

절로 감탄과 공감하실 겁니다.

더군다나 내가 먹는 라면이

그 많은 라면들 중에 극히 일부라는 걸

느끼게 되실텐데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이 책으로 탐색해보시면서

깊은 바다와 같은 라면의 세계에 흠뻑 빠져볼 수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짜장, 짬뽕, 김치, 비빔면 등

추천도 부록에 실려있는데요.

추천과 함께 나온 그림을 보신다면

당장 라면 하나 끓여보라고

발이 여러분을 부엌으로 데려갈지도 모릅니다. ㅎㅎ


요즘은 한강라면과 같은 식으로

끓여먹는 라면 카페도 많이 보이죠?

라면 종류와 토핑도 다양하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것이

라면문화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축제, 편의점, 박람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도 라면세계를 또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책엔 더 자세하니까 한번 직접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명언을 꺼내볼게요.

"나는 서민을 위해 라면을 만든 적이 없다.

라면은 서민만 먹는 게 아니다.

나는 국민을 위해 라면을 만들었다." p.309


농심을 세우신 신춘호 회장님의 어록에서 가져왔습니다.

라면이 서민만을 위한 음식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는 음식으로

공감대를 라면 하나로 아우르는 듯한 명언 같아 기억에 남았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라면이죠?

그런데요. 라면을 먹기만 하는데서만 끝내지말고

이 책으로 라면의 역사와 스토리도 돌아보시면서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맛들을 탐색해보시길 바랍니다.

풍성한 라면의 매력을 좀더 느껴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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