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가가 직접 화자로 나와 사실과 허구를 섞어 이야기를 만드는 미쓰다 신조의 방식을 매우 좋아하는데, 서로 다른 이야기가 엮여 한권의 책으로 묶는 메타 소설까지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자꾸 악몽만 꾸고 집중하기 어렵다. 그나마 만화 같은 거나 읽을 수 있었는데 그마저도 집중하기 어려워져서 힘들다. 컨디션 난조. 살아남자.석산 이야기 매우 흥미로움
추천이라잖아 읽어야 하는 거 아닌가?이번엔 어 뭐지 이런 건가 아닌가, 싶었던 결말이 종종 있었다. 재미는 있지만.
한 소설의 우수함을 입증하기 위해 다른 소설을 깎아내리는 게 존나 추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어느 평론가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이걸 제대로 읽지도 않았다. 이 소설이나 그 소설이나 나에겐 읽는 다는 건 똑같이 괴로운 일이다. 다만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이 책 읽는 게 조오오오온나 트라우마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