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질문공부 - 아이의 생각을 열어주는
장성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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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쉴새없이 말하고 움직이는 아들..

무엇이 그리 하고싶은 말이 많은지, 엄마와 아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도 자기가 말을 더 하고 싶어 끼어드는 아들..ㅎㅎ

그런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나와 남편에게는 기쁨이다.

아이이기때문에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우리의 편견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게 하는 아들의 말.

 그럴때 남편과 나는 깨닫는다.

 아이의 세상과 어른의 세상은 다르고 비록 아이이지만 아이에게는 언제나 나름의 이유와 논리가 있다는 것을..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그렇게 아이는 점점 더 호기심이 많아지고, 점점 더 궁금해지는 것도 많아진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이 점점 더 많아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절대적으로 싫다.

아이가 무엇이든 즐길 수 있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느끼게 해주고 스스로 동기와 의욕을 갖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방법들과 환경적인 요소들이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의 모든 기본에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질문' .. 아이에게 질문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느냐 싶겠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게 되는 질문들을 생각해보면 단답형의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 단답형은 폐쇄형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상대방의 생각을 끄집어내거나 대답하는 사람이 스스로 깨닫게 하지를 못한다.

그러나 개방형 질문은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으며 폭 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엄마 질문 공부>에서 말하고 있는 질문은 넓은 의미로는 개방형 질문이 된다.


교육은 질문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것을 물어보는 것이 질문교육과 '개념코칭'의 기본입니다. 즉 대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 77


<엄마 질문 공부>에서는 질문을 왜 해야 하는 것인지, 또 질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질문교육과 개념코칭을 받은 부모와 아이의 사례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례의 대화를 보니 정말 쉽지는 않다.

기다림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아이의 어떠한 행동에도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가 기다림을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도 연습이 필요하며 부모 자신의 마음에 평화로움이 있어야 한다.

부모가 몸과 마음이 지쳐있으면 아이에게도 짜증을 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말을 잘 들으려는 것은 상대방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인데, 이를 위해선 내가 궁금한 점, 상대에게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잘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개념의 차이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p 84


아이에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름 질문을 많이 하지만 내가 질문을 해놓고도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아 <엄마 질문 공부>를 통해 배우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질문의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질문의 폭이란 것이 넓어서 일까,,

이 책에 있는 사례로는 충족이 될 만큼 시원스레 배우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쉬웠다.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질문교육과 개념코칭을 받아야 되는 듯...ㅠㅠ


하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이와 대화시 어떤 점에 유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틀을 잡을 수 있게 해준 <엄마 질문 공부>였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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