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 - 현지 부동산 고수의 생생투자 가이드
차경아 지음 / 일상이상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제주의 부동산 열기가 엄청 뜨거움을 눈으로 보고 있는 제주의 한 사람이다.

밭이나 한라봉 과수원을 가는 길만 해도 건물을 찾아 보기 힘들었던 곳인데 이제는 곳곳에서 건물을 짓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흔해졌다.

작은 시골이라고만 생각했던 내가 사는 동네도 유독 작년부터 아파트형 주택들이 많아졌고, 집세는 말할 것도 없이 땅 값다 무척이나 치솟았다.

이렇게 땅 값이나 집 값이 오를 줄이야...ㅠㅠ

몇 년 전 약 300평의 땅을 농사용 창고를 지을 목적으로 살 때 우리는 바로 붙은 땅을 같이 사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다른 땅까지 살 금전적 여유도 없어서였기도 하지만 그렇게 땅을 사서 돈을 불린다는 것은 투기로만 여기고 있던 남편과 나의 고정관념이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이렇게 땅 값이 오르는 걸 보면서 뼈져리게 후회를 한 남편과 나..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겠다 싶었다. 그래 당장 땅을 살 수 없을지라도 보는 안목과 사고를 넓혀야 겠다는 심정으로 <돈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20년 전 제주에 와서 제주에 반해 눌러 살며 부동산 일을 해왔다고 한다.

요즘은 뜨거웠던 부동산 열기가 조금은 가라앉는 듯 싶어, 더 이상 땅 값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기도 한데,

저자는 제주 토지는 앞으로 10년간 급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예전에는 평당 30~40만원에 살 수 있었던 땅 들도 지금은 엄청 올라 평당 100만원이 넘는건 물론, 핫 플레이스가 된 월정리 바닷가는 평당 1,000만원까지 된다고도 한다.

오를데로 오른 것 같아 제주 토지를 사는 것이 늦지 않나 싶기도 한데, 저자는 향후 10년 동안에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기에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돈 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는 이처럼 현재의 제주 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제주에서 제 2의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주에서 삶의 장단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제주 토지에 투자하기에 앞서 유의해야 할 점, 특히나 토지에 대한 조례와 규제에 대한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저자와 함께하는 토지 현장 답사' 부분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게 하였는데, 내가 기대하고 있었던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여서 좀 아쉬움이 있었다. 토지 현장 답사는 제주시 동 지역, 서귀포시 동 지역, 그리고 동서의 읍지역 단위로 묶어 부동산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주 토지 중에서 어느 지역을 선택하여 투자할까 고민한다면, 혹은 어느 지역에서 살아볼까 고민된다면 '저자와 함께하는 토지 현장 답사'를 보며 선택할 수 있을 듯도 하다.


이외에도 농가 주택 매입 시 주의점도 알려주고 있는데, 한 2~3000 만원이면 매입할 수 있던 것이 이제는 1억 미만의 매물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토지 투자..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돈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를 통해서 제주 토지의 투자에 대한 가능성이 아직은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나의 고정관념을 버리는 데도 커다란 도움이 되어 주었다.

몇 년 전에 놓쳤던 기회....

언젠가 그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눈 부릅뜨고 열심히 토지 투자에 대해 더 공부해봐야 겠다.

제주 토지에 관심을 갖는 분이라면 <돈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가 현재 시점으로 꼭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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