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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ㅣ 사각사각 그림책 1
크리스 호튼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7년 1월
평점 :
파랑 바탕에 검정모자와 옷을 입은 눈이 커다란 4명의 사람들..
ㅎㅎ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그림책을 읽고나니 이 표지만 봐도 ㅎㅎ 웃음이 나오네요.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세 명.. 그리고 따로 떨어져 서있으면서 옆을 살짝 바라보고 있는 꼬마..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를 살짝 들여다 보죠..^^
아하, 이들은 나무위에 앉아있는 새를 잡으려고 하는 군요..
그런데 제일 작은 꼬마가 새에게 아는 척을 하네요..^^
다른 세 명(아마도 어른 같은 느낌)이 조용히 하라고 하네요.
살금살금 까치발로 새에게 다가가는 사람들..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ㅎㅎㅎ 하지만 새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새가 높은 가지에 앉았답니다. 우리의 친구들은 높은 가지를 기어 올라가 새를 잡아보려 하지만..
역시 새는 훨훨 날아가 버리네요.
또다시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있는데 이번에 강 위에 있는 나무가지네요.
작은 꼬마는 "안녕, 짹짹아?"하고 새를 부르고 세 명의 친구들은 또다시 꼬마에게 조용히 하라하며
"우린 다 생각이 있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ㅎㅎㅎ 결국 새는 못잡고...
이번엔 꼬마가 나섭니다.
새들에게 빵조각을 던져주네요.
빵부스러기에 모여드는 새들.. 친구들은 새들이 모여들자 엄청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친구들은 새를 잡았을까요?^^
우리의 친구들 돌아가는 길에 나뭇가지 위에 있는 다람쥐를 보게 되네요.
다람쥐를 보자 또 다람쥐를 잡고 싶은가 봐요..^^
비룡소 출판사의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네요.
파랑 바탕에 색감들이 단조롭지만 의외로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편안함을 줍니다.
네 명의 친구들의 모습도 귀엽구요, 단조로운 색상에 대비되는 새의 모습은 더욱 이쁘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각자마다 자신들의 생각이 있지요.
서로의 생각은 하나의 주제를 두고도 다를 수가 있는데요..
누구의 생각이 맞고 틀리고보다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에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어린 우리 아이들의 생각일지라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이 친구들을 통해서도 보게 되네요..^^
고요함과 편안함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전해주는 책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