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탄생 나의 첫 성경 시리즈 1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성경을 읽는 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창조하셨고, 우리를 향한 사랑을 느끼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배우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성경이다.

기독교인이라면 항상 성경을 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터이지만, 현실은 성경을 읽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이 하나로 묶여진 성경은 처음 성경을 읽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아니, 통독을 마음 먹고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과히 적은 분량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껏 간신히 성경 통독을 한 번밖에 하지 못한 나이기에 부끄럽기도 하다.

성경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면 참 좋을 텐데....


그래서 어릴때부터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겠다싶어 아들에게 성경을 읽어주곤 한다.

더불어서 나도 읽을 수 있게 되니 일석이조다 싶어 성경을 읽어보지만,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성경을 그대로 읽어주고 있는 나도 아이에게는 참 힘든 이야기다 싶다.

그럴땐 성경이 동화처럼 재미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아이가 성경에 대해 재미와 흥미를 갖을 수 있게끔 해줄 만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나의 첫 성경>이다.

나의 첫 성경의 첫 번째 이야기로는 당연히 천지창조부터 시작하는 <세상의 탄생>이다.


<세상의 탄생>에는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하시던 일곱 날과 세상의 첫 사람을 만드신 이야기, 금지된 열매, 가인과 아벨, 노아와 물에 잠긴 세상, 인간의 욕심으로 하늘에 닿은 탑인 바벨탑 이야기, 아브라함과 세 명의 천사, 이삭과 에사오의 운명,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의 꿈, 형제들의 시샘에 의해 노예로 팔려간 요셉, 감옥에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이집트왕의 꿈을 풀이해주는 요셉, 요셉의 지혜로 다시 만나게 된 요셉의 형제, 아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에서 살아나 이집트의 왕자가 된 모세, 모세에 의해 이집트를 떠나겐 된 출애굽 당시의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열 가지 계명, 모세가 없는 사이 사람들이 만들어낸 금송아지 신, 그리고 모세의 죽음까지 들려주고 있다.


창세기에서 출애굽기까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세상의 탄생>은 생각보다 얇은 분량의 책이었지만 핵심은 놓치지 않고 들려주고 있었다.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편한 마음이 들었고, 어려운 용어없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잘 풀어주고 있었다.

또한 <세상의 탄생>이 더없이 좋은 점은 성경의 이야기를 명화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 성경을 명화를 보며 읽을 수 있기에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며 흥미를 갖을 수 있다.

각 이야기들이 들어가기 전에 성경 말씀도 있고, 이야기들이 끝나면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서는 보다 폭 넓은 배경지식을 갖을 수 있게 해준다.


기대보다 더욱 알찬 구성과 성경에 대해 친숙함을 갖을 수 있게 해주는 나의 첫 성경 <세상의 탄생>은 어린이들이, 혹은 성경에 흥미를 갖고 싶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훌룽한 성경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나의 첫 성경, 다음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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