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복음 - 세상을 바꾸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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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는 것, 치열한 복음을 가지고 고만할 때 복음이 선명하게 살아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마음의 이야기를 <치열한 복음>을 통해 나누고 싶습니다. p 7


우리는 참으로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크리스찬으로써 우리는 복음에 대해 또한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삶에는 치열하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지....

신자들에게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는 <치열한 복음>입니다.


성령님의 은사가 가득했던 초대교회, 고린도교회가 세상의 방식이 스며들어 혼란스러워져 분열과 다툼이 일어난 것을 안타까워하며 사도 바울이 보낸 편지 고린도서를 통해 크리스찬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일러주는 <치열한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해서 부르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 위해 모인곳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다 아는 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어버립니다. 그러면서 남을 판단하고 서로의 뜻이 안맞아 다툼이 생깁니다.

배려는 사라집니다.

결국 하나님의 지체들이 모인 교회도 세상에서와 똑같은 방식이 존재하게 되고 그렇게 흘러가게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 사랑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가 못박히셨고 부활하셨음만을 믿는 것이 크리스찬일까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교회를 찾고, 교회에 와서 봉사를 하고 기도하는 것만이 크리스찬일까요?

과연 우리는 얼마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고 있는 사람들일까요?


그리스도인은 삶에서 예수님이 드러나야지 그 자신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p 124


하나님만을 온전히 믿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한지도 10년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내 삶에서는 예수님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여전히 분별하기 힘들고 자신이 없고, 교회를 가야 하는 의미도 가끔씩 흔들립니다. 교회를 가지 않아도 성경과 신앙서적을 통해 영적 목마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오래도록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고 하는데도 내 모습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드러나지 않는 것인지 힘겨워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개 부족하고 못난 자기의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참 힘듭니다. 억울한 소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p 160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이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내 안에서 예수님께서 드러내어 일하실 수 있다는 것인데...

나를 내려놓는 것이 참으로 참으로 어렵고 또 어렵고 어렵습니다. 아니 마지막 하나까지 나를 버리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버리지 못합니다.


'나는 찌꺼지 같은 사람이다.'라고 자신의 부족함과 못남을 인정할 줄 알면서도 고린도교인들에게 '나를 본 받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사도 바울의 그 믿음과 행함이 너무도 절실해집니다.


<치열한 복음>을 읽으면서 자신이 변화되지 못하여 예수께서 드러나는 삶이 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삶의 모습을 한없이 한없이  반성하여 봅니다.

 과연 나는 종교인일까요? 그리스도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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