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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 - 참여형.토론형 수업을 위한 실전 하브루타 코칭
장성애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질문과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그래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하브루타.
나는 하브루타 교육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도 하브루타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할 정도로..
아쉽게도 아직은 하브루타 교육을 해주는 곳을 찾지는 못했고, 대신에 이렇게 하브루타 관련 책들로 열심히 준비하는 중이다.. 아들을 위해서..^^
유대인들은 하브루타를 말을 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시작한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습관이 되어있는 하브루타지만 우리는 주입식과 지시적인 교육 습관이 몸에 베어있는지라 하브루타를 실천하기가 참 쉽지는 않다.
가정에서도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하브루타인데 하브루타 교육에 필요성과 효과성을 알고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 교사들이 있다고 하니 무척이나 반가울 따름이다.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은 기존 교육의 한계점을 자각한 많은 선생님들이 여러 가지 시도 끝에 질문형 수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더불어서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에는 하나의 수업방법이 아닌 하브루타, 거꾸로 수업, 프로젝트 수업, 토의토론 수업 등 질문수업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하여 주고 있다.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부터 7장까지는 국어, 수학, 사회, 영어, 과학, 미술과로 세분하여 각 과목에 어울리는 질문과 토론, 용합수업등의 수업방법을 알려준다.
1장에서는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수업이 될 수 있는 수업을 하기 전의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다. 왜 질문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과 하브루타 수업과 다양한 수업모형, 수업전략과 개념코칭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교사 자신의 기질을 찾는 것이다.
'U&I 학습유형감서'를 통해 교사가 선호하는 수업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수업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학생의 성격을 파악하여 성향에 맞춰 격려하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과목별로 수업에 적용한 사례들과 수업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부분도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독서에만 한정되어 있었던 듯한 하브루타가 아이들의 수업에도 적용되고 그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으니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을 쓴 교사들의 노력이 와닿는다.
배려가 있는 교실, 질문과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수업이 되려면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믿어야 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믿어야 합니다. p 24
지식만 주입식으로 전달하여 주는 지금의 교육의 한계를 많은 교사들이 더 나아가서는 나라 전체가 깨닫고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교실로 아이들이 학교가 재미있고, 공부가 즐거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교육에 변화의 물결이 조금씩 보이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을 더더욱 배우고 익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