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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는 패션 ㅣ 예술 쫌 하는 어린이 4
카타지나 시비에작 지음, 카타지나 보구츠카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6년 9월
평점 :
풀빛 출판사의 <예술 쫌 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생각하는 건축, 상상하는 디자인, 꿈꾸는 현대 미술, 아이디어 정원, 표현하는 패션으로 구성되었다.
<예술 쫌 하는 어린이>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시리즈는 보통의, 평범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이고 기발한 것들을 보여주었다.
<예술 쫌 하는 어린이> 시리즈 중 4번째인 <표현하는 패션>은 150년 동안 패션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엉뚱하고도 파격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패션은 옷차림을 뜻하는 것이지만 원래는 상류층 사람들 사이에서의 유해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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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도 즐겨 입는 청바지로부터 <표현하는 패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19세기 러시아에서 제이콥 데이비스에 의해 처음 태어났다는 청바지.
청바지는 미국이 시초였는줄 알았는데 탄생은 러시아에서 하고 많은 사람이 즐겨 입게 된 것은 미국으로 금을 캐러 간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모든 여자를 위한 옷 리틀 블랙 드레스,
뒤의 굽이 없는 하이힐, 세상에서 가장 여성적인 구두라고 한다는 스틸레토 힐.
마릴린 몬로는 사람의 시선을 끌기위해 일부러 하이힐 한쪽을 짤게 잘라 엉덩이를 흔들면서 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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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일회용 옷,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옷.
호주의 서퍼들이 즐겨 신었다던 어그 부츠, 먹을 수 있는 신발,
초현실주의 예술품으로 보이는 모자,
트럭에서 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덮개 타포린 천으로 만든 가방,
천으로 만든 옷 대신에 스프레이로 뿌리면 옷이 되기도 하고,
게으른 사람을 위한 자동으로 움직이는 옷 등..
멋지고 유행하는 것만이 좋은 패션이라고 생각했던 선입견들이 사라진다.^^
<표현하는 패션>은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이너들의 패션을 볼 수 있다. 이런것도 패션이 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기발하고 파격적이다.
아니 오히려 예술에 가깝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하다.
이렇게 패션은 단순히 유행을 만드는 것만이 아닌 디자이너의 상상의 아이디어도 패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발한 패션만큼이나 <표현하는 패션>의 구성도 독특하다.
목차가 맨 뒤에 있다.^^
만화 같기도 한 그림과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사실들을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에 충분하다.
패션에 관련된 일을 꿈꾸고 있는 아이라면, 또는 상상이 어떻게 아이디어가 되었는가를 알고 싶다면 <예술 쫌 하는 어린이> 시리즈 중 4번째 <표현하는 패션>은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