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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 있다
이명경 지음 / 김영사 / 2016년 5월
평점 :
무슨 일을 하든 '집중력'은 참 중요한 것 같다.
특히나 부모에게는 아이의 학습에 있어서 집중력이 높기를 무엇보다도 바라게 된다.
집중을 잘 해야 학습의 효과가 좋다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게임이나 놀기에는 집중을 잘 하는 것 같은데 왜 공부에만 집중을 못하는 것인지...
아이의 그런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고 답답한 부모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집중력은 자신만의 문제라 여겼다.
아이 자신이 집중을 하지 못하는 탓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는 제목만으로 아이의 집중력은 아이 혼자만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책임이 있으며, 부모가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은 '타고나서' 혹은 '남편을 닮아서'가 아니라 적절한 경험과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이니 부족했던 그 부분을 찾아 보충해주는 노력을 시작하면 된다. p 52
집중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란다. 물론 어느 정도는 유전적인 면도 있겠지만 성장하면서 충분히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에는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적절한 경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에서 알려주고 있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추려보면,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키워주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사람은 집중을 하게 된다. '다중지능(언어,논리수학,자연주의,공간,신체운동,음악,대인관계,자기이해 지능)'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고, 놀이를 통해 다중지능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둘째, 아이와 부모 사이에 애착과 신뢰를 통해 정서 조절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가 안정적이고 부모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자연히 정서 조절 능력도 좋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매슬로의 인간의 일곱 가지 욕구 중에서 지적 욕구는 높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지적 욕구를 갖기 위해서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과 사랑의 욕구, 지존의 욕구'가 우선적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과 부모가 본이 되는 환경이 되었을 때 집중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충분한 잠과 논란이 많은 아침 식사,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복식 호흡과 스트레칭, 적당한 운동 그리고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질 때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한다.
아이의 집중력에 관한 중요한 것들 중 몇 가지만을 정리해보았다.
이외에도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아이의 집중력 향샹을 위해 이 방법들 중에서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광범위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에서 말하는 방법들 모두가 이루어졌을 때 부모가 원하는 집중력이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집중력은 부모에게 달린 것이기는 하지만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모가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으면,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이끌어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그대로를 보고 인정하고 아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일부러 집중력을 키워주려 하지 않아도 키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사랑과 대화, 규칙적인 생활, 부모의 집중하는 모습에서 자연스레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아이의 집중력...간절히 원하는 부모의 마음..
<아이의 집중력, 부모에게 달려있다>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