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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알못 곰곰 탐정의 추리 한국사
황근기 지음, 이우일 그림, 김정인 감수 / 찰리북 / 2016년 6월
평점 :
역사를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의 <추리 한국사>.
제목이 무척이나 신선하다.^^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재미있게 엮어낸 <추리 한국사>는 역사를 전혀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이 도둑 맞은 유물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을 만한 탐정이야기로 유물을 훔친 괴팡을 쫓으며 유물에 대해서, 유물과 관계된 역사에 대해서 들려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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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탐정은 자신이 기르고 있는 탐정견인 찡꼬와 함께 사건 의뢰를 기다리다 지칠 정도로 한가한 탐정.
막 탐정 사무소를 나가려고 할 때 울린 전화벨..
박물관의 중요한 유물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곰곰 탐정은 바로 박물관으로 갔고, 관장에게서 유물을 훔진 도둑의 명함을 건네 받는다.
도둑이 이름은 '괴팡'
도둑이 이름이 재미있다. 아마도 뤼팽의 이름에서 따왔나보다.
도난된 유물은 주먹도끼, 빗살무늬 토기, 고인돌, 비파형 동검.
바로 선사 시대와 고조선의 유물이다.


도둑인 괴팡은 대담하게도 선사시대와 고조선을 시작으로 고구려와 백제, 신라와 가야, 통일 신라와 백제,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개항기의 유물들을 훔친다.
곰곰 탐정은 괴팡의 흔적을 통해서 다음 사건이 어디에서 발생할 것인지는 예측하지만 괴팡이 쉽게 잡히지를 않는다.
역사를 전혀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은 박물관의 관계자들에게 유물의 특징과 관련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고 중요한 것은 탐정 수첩에 따로 적어두기도 한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의 <추리 한국사>는 유물을 중심으로 한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을 수 있게 해준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의 <추리 한국사>에는 '빗살무늬 토기'와 같이 교과서에도 항상 등장하고 낯 익은 유물들도 있었지만, 임진왜란의 첫 전투였던 부산진성의 싸움을 그린 '부산진 순절도', 병자호란과 관련된 '삼전도비', 1897년 고종이 황제에 오르고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하면서 새로 만든 옥새인 '칙명지보' 등과 같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유물들도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곰곰 탐정의 추리하는 내용에서 다루지 못한 역사는 '역사 수첩'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어서 역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준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의 <추리 한국사>를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의외로 한 권에 선사시대부터 개항기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 <추리 한국사>였다.
그렇기에 한국사의 전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건을 시대별로 묶어서 도난 당한 유물들을 설명해 주고 있는 방식과 유물과 관계된 역사는 한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에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유물을 통해서 들려주고 있는 역사이야기, <역사를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의 추리 한국사>는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주고 유물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한국사 책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곰곰 탐정..
과연 어떻게 이 대담한 유물 도둑 괴팡을 찾아내고, 또 우리의 귀한 유물을 찾아내게 될까?
곰곰 탐정의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역사와 유물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