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야기 - 페이스북을 만든 꿈과 재미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7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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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만든 사람, 전 재산의 99%를 기부한 사람, 저커버그..

이 두 가지의 소개만으로도 <저커버그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었다.

도대체 저커버그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걸까?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렇다치고, 어떤 사람이길래 전 재산의 99%를 기부할 수 있는 것일까?


<저커버그 이야기>는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로 나온 책이지만 이 궁금중때문에 이 책을 읽어봐야 했다.


저커버그는 어떻게 페이스북을 만들게 되었나?

저커버그는 1984년에 치과 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로 일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네 명의 자녀 중 외아들로 태어났다.

저커버그의 아버지는 치과 의사였음에도 컴퓨터를 엄청 좋아하는 마니아였다고 한다.

저커버그 아버지는 병원에 편리성을 위하여 스스로 병원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마니아였고, 자연스레 저커버그는 컴퓨터와 친근해질 수 있었던 것..

컴퓨터에 관심을 보이는 저커버그를 위해 컴퓨터 전문가를 붙여 개인 과외를 시킬 정도로 저커버그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재능에 남다른 관심과 뒷받침을 해주었다.

저커버그는 열 두살때 '저크넷'이라는 가족들이 편하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최초의 인트라넷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하버드에 입학하기도 하였다.


게임을 하는 것도 좋아한 저커버그였지만 게임보다는 오히려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을 더욱 원했던 저커버그..

하버드 대학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컴퓨터로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페이스북'을 만들게 되었다. 물론 초창기 페이스북은 지금과는 조금 다른 하버드와 다른곳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엄청난 인기에 페이스북을 확장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하였다.


"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지 거약에 팔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p 193


"내가 만든 아주 편리하거나 기분 좋은 프로그램을 모두에게 무료로 사용하게 하는거야. 그래야 사람들이 서로에게 부담 없이 권할 수 있잖아. 내가 웹의 세계를 미치게 좋아하는 이유는 평등성과 연결성 때문이야. ...물로 개발자가 되어 큰돈을 버는 것도 근사한 일이지만, 모든 개발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 나는 앞으로 진짜 멋진 개발을 해서 내 꿈을 이루고 싶어." p 101


저커버그가 이런 꿈을 꿀 수 있었던 것은 부모와 그의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부모는 유대인이었으며 따라서 저커버그도 유대인이다.

유대인이라는 것만으로는 저커버그가 전 재산의 99퍼센트를 기부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저커버그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고전, 역사, 심리등 다양한 독서와 공부를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지닐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여 저커버그에게 컴퓨터는 단지 기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게 하는 도구가 되어 주게 한 것이다.


저커버그가 한 기부는 자선사업을 하는 그런 기부가 아니었다.

'기부경제'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전통 잔치인 '포트레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재단을 통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해주고, 질병도 치료해줄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업과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도 세상을 연결하고 정보를 얻고 기회와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하여 주게 하기 위한 것이란다.


이러한 저크버그의 '기부경제'에는 비난의 소리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저크버그의 꿈이 이루어지길 고대한다.


<저커버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커버그가 만든 페이스북을 만들기까지의 그의 노력보다는 저커버그가 갖고 있었던 보다 넓은 꿈에 매료가 되었다.

돈을 버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인 저커버그.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가정형편과  '하브루타' 교육이 지극히 일상적인 유대인 집안에 태어났다는 것, 컴퓨터 천재라는 것은 왠지 평범한 나로써는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격차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대단한 시작인 것 같은데 롤모델이 될 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그러나 저커버그의 '기부경제',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는 그의 꿈은 청소년들에게 아니 많은 기업가들에게도 롤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저커버그 이야기>.

저커버그가 페이스 북을 만들기까지의 노력..

그의 진짜 꿈은 '보다 평등하고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상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것'을 알게 해주는...정말 멋진 이야기였다.


아들 성주도 저커버그처럼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멋지고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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