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 -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여섯 가지 원칙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고고도 그림, 황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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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주기고 하고, 받기도 한다.

어른인 우리도 상처를 곧잘 받기도 하며,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받는 상처들은 어릴적부터 받아온 상처들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릴 적, 그러니까 십대때 받은 상처들을 제대로 아물게 하지 못하였기에 그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상처로 이어지지 않나 싶다.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상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세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시기인 사춘기, 십대.

아마도 십대 때가 상처를 제일 많이 받을 때인것 같다.


가장 흔들리기 쉬운 십대에, 가장 상처받기 쉬운 십대들을 위해서 마음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을 읽어보니 내 십대 때에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에서는 상처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여섯 개의 원칙, 제 2장에서는 '나'에 대한 고민, 제3장에서는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 제 4장에서는 어른들과 사회에 대한 고민, 제 5장에서는 상처받지 않도록 생각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모든 내용이 중요하고 십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줄 터이지만 그 중에서도 제 1장의 상처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여섯 개의 원칙은 무척이나 마음에 와닿았다.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으로 마음 훈련을 해야 할 상처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여섯 개의 원칙은

원칙 1. 부정적인 감정에도 제 역할이 있어요.

           막연한 감정에서 구체적인 감정을 알아내려고 연습하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에도 다 이유가 있음

            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원칙 2. 화를 내는 사람은 어려움에 부딪친 사람이에요.

          이 말의 뜻이 무엇인가 싶었다.


          누군가가 귀찮게 잔소리를 하거나 충고를 하는 이유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강

         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잔소리를 하거나 충고를 하는 사람 역시 현

         재 상황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에 부딪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p 20


         며칠전에 이뻐하기만 하고, 무조건 편들어주기만 했던 조카에게 화를 내듯 하며 충고를 한 적이 있

         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나도 그리 화를 내며 말할 일이 아니었는데 싶어서 내가 왜 그랬을까를 생

         각해 보았었는데....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의 원칙 2를 읽고 보니, 딱 그때의 내 감정이 그랬

         던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정말, 화를 낸다는 건, 충고나 잔소리를 한다는 건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에 부딪친 것을 의미하

         는게 맞는것 같다.


원칙 3. 사람의 행동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어요.

          자신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는데 상대방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음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행동을 나의 이유와 관점에서 판단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누구에게나 그사람만의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또한 자책하기보다는 무엇이 원인인지

          를 생각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원칙 4. 충격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는 게 당연해요.

           충격에 민감한 사람은 가능한 SNS를 멀리하라고 한다. 카카오톡과 같은 SNS에서 받는 충격은

           현실에서 받는 충격보다 더욱 크기때문이라고 한다.


원칙 5. 다른 사람에 대해 쉽게 단정 짓지 마세요.

           특히나 부정적인 '단정'을 할 경우에 어떻게 대답을 하면 좋은지도 알려준다.


원칙 6. '나'를 주어로 말해요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의 원칙 6가지는 10대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무척이나 유용해보인다.

원칙 6가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2장에서부터 5장까지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십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다룬다.


험담에 대한 대처, 부모님의 잔소리, 왕따나 학대등...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은 각 장이 끝날때마다 실제로 자신에게 적용하여 마음 훈련을 할 수 있는 '상처받지 않는 연습' 코너가 있다.

이 코너를 통해 구체적으로 마음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은 아이와 부모가 같이 보고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한 연습을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대도 어른도, 마음 근육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전 조카에게 화를 내듯 충고했던 나처럼..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이 어른인 내가 배우고 깨달을 수 있게 해줄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신경정신과 전문의였기 때문인듯 하다.


결론은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은 부모들에게는 십대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자녀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며, 십대들에게는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받지 않는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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