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맨 처음' 코딩 교과서
마츠바야시 코지 지음, 황석형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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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배우세요. 코딩은 당신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조국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p22


이 말은 2013년 12월에 개최된 '컴퓨터과학교육주간' 행사에 보내진 오바마 대통령의 동영상 메시지라고 한다. 코딩이 개인의 미래가 되며 조국의 미래가 된다고! 코딩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었단 말인가!


<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는 책의 제목처럼 이제는 무엇보다도 코딩을 우선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것일까?


코딩이 무언가 싶을 수도 있겠다.

얼마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코딩이 무엇인지 많이 알려졌으리라 보지만, '코딩(coding)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누구나 할 것없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게임을 하기도 하고,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이렇게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때로는 불편함도 느낄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 프로그램만 이용할 뿐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에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라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보라고 권한다.

IT관련 일을 하지 않을 건데 프로그래밍 교육을 왜 받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하지만 IT관련 일을 하게 되든 그렇지 않든가에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에서는 말하여 준다.

첫째,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길러 준다.

둘째, 미래의 일자리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셋째, IT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아이들이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으면 얻게 되는 장점으로는,

첫째, 사물의 구조를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동기가 된다.

둘째, 논리적인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른다.

셋째, 다른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기회가 된다.

넷째, 인내심, 지구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그리고 아이들을 미래에 성공시키는 지름길이 '프로그래밍'이라고 말하며, 성공한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프로그래밍, 듣기만 해도 괜히 어렵다.

하여 <똑똑한 엄마는 국이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에서는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와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이해하고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코드닷오알지'등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알려 준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네이버의 '소프트웨어야 놀자'라고 한다. 직접 들어가보니 영상과 교재를 다운 받아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를 읽다 보니 또 하나의 후회가 밀려왔다.

처음 286 컴퓨터가 나오던 시절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던 나, 이것 저것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컴퓨터 언어라고 하는 베이직에서부터 c언어까지를 배워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그저 컴퓨터에 대한 흥미만으로 배우고 더 깊게 알고 싶었는데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어 중도에 포기해버렸었다.

그때 컴퓨터라는 것이 이렇게 활성화 되고 우리들 삶의 곳곳에 파고들것이라는 것을 알기에는 내 시야가 너무 좁았던 것이다...

그때...그 흥미를, 좀 더 신중하게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곳이 있었다면 ......


이제는 단순히 컴퓨터를 잘 하고,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여 업무만 잘 하면 되는 시대를 넘어서고 있는 듯하다. 이세돌과 대국을 펼쳤던 알파고만 보더라도 앞으로는 얼마나 다양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까?

그냥 프로그램을 단순히 사용하는 사용자에서 직접 창작을 해보는 프로그래밍..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미래를 위한 길이 이 코딩에 있음을 실감해 본다. 급변하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그래밍이 아닌가 싶다.


특히 자유롭게 발상하는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한한 지적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놀이 도구입니다. 마음껏 자신의 창의력을 이끌어 내어 프로그래밍 기술과 사고방법을 익혀서 미래를 개척해 가기 바랍니다. p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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