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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세트 - 전2권 -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 이야기 ㅣ 현대지성 클래식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성규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4월
평점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라....참 생소하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에 관한 이야기란다.
상하로 이루어진데다 엄청난 두께의 책이다.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하버드와 옥스퍼드의 고전 총서이자 인물 전기 분야의 최고의 고전이라는 소개때문이었다. 게다가 세익스피어, 몽테뉴, 루소, 나폴레옹, 괴테의 애독서였다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과 고전 총서에 빠지지 않는 책이니 '나도 읽어봐야지~'싶었는데..허걱 왠지 어렵다.ㅠㅠ
아서 휴 클러프의 '해제' 부터 읽는데 난관에 부딪힌다.
생소한 이름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에 대해 모르기에 더욱 생소하게 어렵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적어도 가장 뛰어난 그리스 로마의 도덕적 견해와 도덕적 판단에 대한 그림으로서, 그리스와 로마의 도덕 사상의 결과에 대한 소개로서, 재난의 압력에 눌려 제신된 게 아니라 평펌한 시대에 존재했고 실제로 평범하게 살았던 그 나라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지니고 있던 것으로서, 플루타르코스의 저술은 논쟁할 여지 없이 값진 것이다. p 20
이렇기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하여 본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50인의 영웅으로는 테세우스, 로물룻, 리쿠르고스, 누마 폼필리우스, 솔론, 포플리콜라, 테미스토클레스,카밀루스, 페리클레스, 파비우스 막시무스, 알키비아데스, 코리올라누스, 티몰레온,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 펠로피다스, 마르켈루스, 아리스티데스, 마르크스 카토, 필로포이멘, 플라미니누스, 피로스, 카이우스 마리우스, 리산드로스, 술라, 키몬, 루쿨루스, 니키아스, 크라수스, 세르토리우스, 에우메네스, 아게실라오스, 폼페이우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포키온, 소 카토, 아기스, 클레오메네스,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카이우스 그라쿠스, 데모스테네스, 키케로, 데메트리오스, 안토니우스, 디온, 마르쿠스 브루투스, 아라토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갈바, 오토 이다.
테세우스, 막시무스, 카이사르, 키케로, 브루투스, 아라토스 는 들어본 듯 한 이름, 나머지는 정말 생소하다.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아마도 이들 영웅들이 고대에 살던 사람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 50인의 영웅들은 플루타르코스가 살던 시대의 인물부터 500년 전 시대의 그리스와 로마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105년~115년에 저술 한 것이라고 한다.
2천년이 넘은 책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들에게 이 50인의 영웅이 낯설수 밖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첫 장을 장식하는 '테세우스'.
아테네의 건설자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그 테세우스가 맞았다.
로마라는 이름에는 많은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 가장 믿음직한 것으로 로물루스가 도시를 처음 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로마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로물루스의 출생에도 신화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키케로는 시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인으로서 최고의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고, 정치가이며 웅변가, 재무관, 법무관, 집정관등을 지내기도 하였다고 한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는 영웅들의 전기뿐만 아니라 두 영웅을 비교하여 주기도 한다.
영웅들의 전기도 재미있는데 두 영웅을 비교하여 주고 있는 점은 흥미를 더하게 해준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처럼 수많은 작가들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용기와 지혜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많이 생소하고 낯선듯한 영웅들이지만, 우리와 너무도 다른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지금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기에 막상 영웅전을 읽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세계의 고전 중의 고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며 기쁨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