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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책쓰기 - 책쓰기의 기초부터 책 출간까지 '책쓰기 안내서'
김태광.권동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한 3년간 독서를 적지않게 했다.
책 카페를 통해 주로 신간 위주의 독서를 하게되었고, 어떤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지 알게 되기도 하였다.
독서에 담을 쌓고 있던 시절에는 관심 조차 갖지 못했던 것들이 600권이 넘는 책들을 통해 다양한 곳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였다.
그 중에 하나가 '책쓰기'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작가가 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반면에 요즘에는 '책쓰기'를 통해 꿈을 이루고 성공을 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어떻게 책을 써야하는지 또 책 쓰기를 컨설팅해주는 곳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 내가 살아온 삶을 쓴다면 책 한권은 될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마도 적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런 말들을 주위에서 제법 듣기도 하였었다.
나 역시도 내 삶을 쓴다면 책 한 권이 될까? ^^
적지않은 양의 독서를 하다보니 '나도 책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을 쓰지?
막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책쓰기의 기초부터 출간까지 책쓰기 안내서'라고 자부하고 있는 <생산적 책쓰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공동 필자인 '꿈부부'는 독자에서 저자로, 청중에서 강연자로 1인 기업가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 책쓰기 성공학 코칭협회(이하 한책협)>을 운영중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수업료를 받고 책쓰기를 가르쳐주고 있고, 출판까지 하게 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생산적 책쓰기>의 구성을 보면 챕터 1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려면 책 쓰기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책쓰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들려준다.
'자신이 글쓰기를 잘 할 수 없다는 편견부터 깨라' p37
그러나 책 쓰기는 다르다. 첫 문장을 잘 쓸 필요가 없다. 목차의 소제목에 맞춰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생각, 경험, 철학을 써나가면 된다. 한 문장 한 문장 개별적으로 보면 뛰어난 문장이 아닐지라도 한 문단 전체를 읽어보면 독자에게 감흥을 주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39
관심 분야, 취미, 직업을 토대로 책을 쓰라고 하는 것이나 위의 문장을 보면 <생산적 책쓰기>에서 말하고 있는 책쓰기는 문학이 아닌 비문학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챕터 2에서는 '직업별 책 쓰기 콘셉트 정하는 비법'을 담고 있다.
21개의 직업이 있었지만 나의 직업인 농업인은 없었고, 대신 주부이니 어떤 콘셉트를 정할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했다. '아이 잘 키우는 나만의 비결,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말 한마디,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칭찬법' 등..
그런데 자녀교육에 관한 것을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써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엔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엄마들이 쓰는 육아서도 많다고 한다. 그럼 나도 가능할까?
챕터 3에서는 '<한책협> 책 쓰기 과정'에 대해 말해준다.
기획하기, 원고 집필하기, 출판사와 계약하기
콘셉트를 정하고 경쟁 도서를 20여 권가량 구입해서 연구하고 분석하며 철저하게 공부하여야 한다고 한다.
챕터 4에서는 '책 쓰기로 인생을 바꾼 7인' 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챕터 5에서는 책을 쓰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들려 준다.
가족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전문가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쓰기를 통해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한책협>의 글쓰기 비법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기에 책의 곳곳에 <한책협>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책쓰기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어 주기도 한다.
요즘에는 1인 출판을 돕는 어느 인터넷 서점이 있기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는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하다. 또 그만큼 책을 쓰고 있는 사람도 많아졌나 보다.
책쓰기로 성공한다..
고유한 영역처럼 느껴졌던 책쓰기가 성공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 상업화가 되는 듯하다. 마치 뭐뭐 사업을 하면 성공을 한다고 하는 프랜차이즈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걸까?
<생산적 책쓰기>는 비문학 책쓰기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문학 작품을 쓰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튼 비문학 책은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책을 써보고 싶다...어떤 콘셉트를 잡아야 할 지 아직 결정은 하지는 못했지만 <생산적 책쓰기>를 통해 나도 책을 쓸 수 있다는 것과 책 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기에 자신감을 가져봐야 겠다..
그때가 언제가 될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