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예수, 내게 묻다

예수, 내게 묻다 - 모든 질문의 답인 예수를 만나다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그동안 성경을 읽으면서도 또는 영적 성장을 위해 신앙 서적을 읽으면서도 예수님이 내게 무언가를 묻고 계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예수, 내게 묻다>라는 제목을 보자 어~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것을 물으시며, 왜 물으시는지 의아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을 읽고보니 예수님이 우리를 향한, 나를 향한 물음이 참으로 당연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물어보시는 것일까?

<예수, 내게 묻다>의 저자는 성경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나에게 주시는 열 세개의 물음을 던져주고 그 물음에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떻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들려준다.

첫 번째 물음 : 잘 살고 있니?

두 번째 물음 : 사람들의 부족함을 안아줄 수 있겠니?

세 번째 물음 : 너는 사람들에게 나를 어떤 예수님이라고 말하니?

네 번째 물음 : 내가 있는데 무엇이 두려워?

다섯 번째 물음 :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니?

여섯 번째 물음 : 너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니?

일곱 번째 물음 : 회개할 용기가 있니?

여덟 번째 물음 :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해 봤니?

아홉 번째 물음 : 나를 계속 따라올 수 있겠니?

열 번째 물음 : 나와 함께 기도해 주겠니?

열한 번째 물음 : 하나님은 왜 그러셨을까?

열두 번째 물음 : 어떻게 하면 믿겠니?

열세 번째 물음 : 나를 사랑하니?

신앙이란 하나님의 물음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을 가졌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물음을 외면하고, 하나님의 물음 앞에 서기를 주저한다면 그것은 참다운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p 18

이 열세 개의 물음에 나는 과연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게 여겨지는 것들이 많았다.

사람들에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6)" 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 사마리아인들처럼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 내면의 탐욕을 여전히 지니고 있어서 주님을 따라가면서도 갈등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

주님과 함께 하기를 원하면서도 주님을 멀리감치 두고 바라만 보고 있는 나의 모습, 의심과 기대가 뒤엉켜 있는 나의 모습.....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나의 부끄러움은 내가 진정 누구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하고 있느냐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요 21:15) p 216

<예수, 내게 묻다>는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내용들이었지만 열세 개의 질문만으로도 내 마음을 강하게 흔들어 놓았다.

그리하여 나는 또 반성하고 회개하고 다시 다짐해본다...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요 21:15) p29

예수님을 향한 사랑 고백이 진정한 사랑 고백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