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집 7 안데르센 동화집 7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빌헬름 페데르센 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인어 공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등 너무도 유명한 동화들을 많이 쓴 안데르센.

우리가 알고 있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중에서 안데르센의 동화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나 싶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던 안데르센의 동화보다 훨씬 더 많은 동화를 안데르센은 썼다고 한다.

내가 이번에 읽어보게 된 <안데르센 동화집 7>로 전22편이 수록되어 있고,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안드레센의 동화집에는  1권에서부터 7권까지 무려 157편의 동화를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와우~~ 157편의 동화라,... 정말 놀랍기만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는 그 157편 중에 몇 편 안되는 셈인것..


암튼 안데르센이 이렇게나 많은 동화를 쓴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안데르센 동화집 7>을 읽어보게 되었다.


<안데르센 동화집 7>에는 '나무의 요정 드리아스', '그레테 닭할머니의 가족', '엉겅퀴가 겪은 일',

'좋은 생각', '행운은 한낱 나뭇조각에도', '꼬리별', '요일 이야기', '햇빛 이야기', '증조할아버지',

' 양초', '도저히 믿을 수 없는일', '온 가족이 한 말', '춤추어라, 춤추어라, 나의 인형아'!, '채소 장수 아주머니한테 물어봐요', '거대한 바다뱀', '정원사와 주인 가족', '벼룩과 교수', '요하네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 '현관 열쇠', '앉은뱅이', '치통 아줌마', '그림 없는 그림책'으로 22편의 이야기가 있다.


 <안데르센 동화집 7>에 있는 동화들은 '그림 없는 그림책'만 빼고는 모두 낯선 제목들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를 보고 나무의 요정 드리아스를 통해 화려함과 동경의 대상인 파리의 모습과 타락의 도시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주기도 하고, 그레테 닭할머니의 가족은 17세기 실존 인물인 마리 그루베의 일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기도 한다.

요일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요일 이야기'에는 얼마전에 읽은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신들인 '토르'와 '오딘' 그리고 '프레이야'가 화요일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볼 수 있었다.


'벼룩과 교수'는 19세기 근대 과학 소설의 선구자인 쥘 베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요하네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와 '치통 아줌마'는 안데르센 자신을 가장 가혹하게 그린 자화상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33편의 짤막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그림 없는 그림책'.

이 이야기는 제목은 기억나는데  읽어보지는 않았던 듯 싶다. ^^

그래도 내가 제목을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그림 없는 그림책'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동화였을 것이다.

'그림 없는 그림책'에는 안데르센의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나 많은 동화를 쓴 것만 봐도 안데르센이 얼마나 아이들을 좋아했었는지도 짐작할 수 있기도하다.


달님이 말했어요.

"나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 특히 꼬마들이 좋아, 꼬마들은 아주 재미있어. 그래서 아이들이 내가 보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를 때 커튼과 창틀 사이로 방 안을 슬쩍 들여다보곤 하지." p 390



안데르센의 동화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도 필요없으리라 본다.

아이들만이 가능할 것 같은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안데르센 동화.

어른의 눈으로 보면 어떻게  이런 상상을 다 할 수 있을까 싶은 이야기들...

그러나 아이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가능하지 않을까? ^^


<안데르센 동화집 7>의 재미있는 동화들로 아이들에게는 맘껏 펼칠 수 있는 상상의 나래를, 어른들에게는 꼭꼭 잠겨있던 상상의 시간들을 꺼내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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