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
고도원 지음 / 큰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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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목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별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곳이 사막이라고 한다.

그 별을 보기위해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힘든 여정을 혹은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사막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기도 한다.

가장 풍부한 별이 있는 사막, 그러나 반면에 모래뿐인 다른 것은 볼 수 없는 너무도 부족한 사막...

그러한 사막에서 까만 하늘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별은 희망과 꿈을 상징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당신의 사막....

그래 우리들의 마음에도 언제고 사막이 존재하는 듯 하다.

어떠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 듯, 그리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 삶이 너무도 힘겨워지는 순간.

우리들은 너무도 자주 사막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사막에도..

너무도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우리들의 사막에도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별이 뜨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이 책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글귀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2001년 8월에 시작하여 아마도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고 있는 듯하다.

이 아침편지는 이메일과 스마트폰으로 전달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와 회복,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었다. 나도 한때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글귀들은 힘이 있다.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하루를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열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그런데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에는 더욱 강력한 힘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필사용 아침편지이기 때문이다.



 


 


 



페이지의 왼쪽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글귀가, 오른쪽에는 스스로 직접 그 글귀를 따라 써 볼 수 있는 빈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글씨체가 영~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필사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던 나...

나름 큰 맘 먹고 써본다.

역시나 글씨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침편지의 글귀를 쓰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다.

필사를 할때와 그냥 읽기만 할 때와는 느낌이 왠지 다른 거 같다.


읽기만 할 때는 전체적인 느낌만을 갖다가 필사를 할 때는 한 글자 한 글자에 대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듯 하다.

오늘은 나의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기때문인지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의 글귀들이 애달프다.

그리고 아려온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아파하고, 흔들리고 있음이 전해지는 듯 하다.


다~~ 그렇게 살아가는 거구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막에서 해매이고 있구나~~

그리도 많은 사람들이 사막에서 힘겨워하고 슬퍼하고 해매이고 있는데, 서로가 서로를 볼 수도 없구나.

모두가 각기 따로 홀로 사막에서 길을 찾고 있구나..


사막에 있는 누군가가 손만 뻗어주면 그 누군가에게는 무척이나 힘이 되어줄텐데...

우리들은 그것조차 하지 못하고 자신의 길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있어, 그 사막에서 해매이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엮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필사책과 함께 명상과 치유의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그리고 나의 사막에도,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간절히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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