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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112 - 엄마의 변화가 아이를 행복하게 한다
박보라 지음 / 투리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위기탈출 112>는 어린 아기에서부터 청소년기 시절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위험하고 좋지 않은 일들에 대한 예방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아이가 다치게 되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괜찮겠지~'하며 마음을 놓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에 아이에게서 어떤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특히나 스마트폰이나 아이들의 친구들 사이에서 문제들은 어느 정도 상황이 심각해졌을 때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중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했을 때 어느 여학생이 수업중에 스마트폰을 한 곳에 모아두었는데 핸드폰이 없어서 불안하다며 칼로 자신의 손등에 조금씩 상처를 내는 경우를 보았었다.
그땐 정말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학생을 달래고 일단은 핸드폰을 돌려주었었다.
그런데 여학생의 그런 행동을 부모는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우리 아이는 괜찮겠지~'. '내 아이는 그러지 않을 거야~'라는 믿음 아닌 믿음을 갖고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부모들이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나도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을 놓치지 않고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위기탈출 112>를 읽어보게 되었다.
<위기탈출 112>는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아이 나이별로 살펴보는 안전으로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한 영유아기(1~3세), TV, 스마트폰에 빠지기 쉬운 학령전기(4~7세),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학령기(8~13세), 나쁜 친구를 감별하여야 하는 청소년기(14세~19세)로 구분하여 알려주고 있다.
2부에서는 범죄 상황별로 살펴보는 안전이다.
가출과 왕따, 학교폭력과 중독, 약물남용, 욕과 거짓말, 자살, 성비행(성폭력등), 절도와 갈취, 유괴(납치)와 미아, 그리고 학대와 가정폭력에 대해 체크리스트와 함께 예방법과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장소별로 살펴보는 안전으로 학교나 집안, 공공장소나 바다나 산 등에서 주의해야 할 것과 안전상식등에 대해 알려준다.
4부에서는 예방과 처벌에 관한 것으로 112 신고 요령과 소년범의 처벌,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참여에 대해 말하여 주고 있다.
가해 학생이 위협과 공갈을 하는 것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p 80
학교폭력, 정말 심각한 수준인듯 하다.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폭력도 만만치 않은데, 학교폭력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소년범들과의 면담결과 가해 학생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신고를 잘하는 학생이라는 것이다.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또다른 피해의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니 신고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112에 신고할 때는 위치가 먼저 그다음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고 GPS나 와이파이를 켜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는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지 말고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자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강조하여 주고 있었다.
또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특히나 엄마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바뀔 때 아이가 안전해 진다는 것....
<위기탈출 112>로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안좋은 일들이 어떤 것인지를 숙지하여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여 이런 일이 누구에게나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