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 조선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 조선 - 한 권으로 읽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여행 ㅣ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1
박광일.최태성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6년 1월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는 최태성님이 쓰신 것으로 그는 EBS 역사 과목의 강사로"큰 ★별샘"으로 통하며 <역사저널 그날>에도 출연하신 인기와 실력을 인정받으신 분이라고 한다.

저자는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를 통해 한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 사실, 팩트만을 나열하기 보다는 그 팩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아 들려주고 있으며 더불어서 답사를 통해 역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중에서 조선 편.

조선 시대 수많은 주요 인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고, 역사는 여러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하려 노력하였다고 한다.

저자가 강사여서 그런가 이 책은 제목부터 남다른 듯 하다.

교과서 안에서만 머무르는 한국사가 아니라 교과서 밖으로 나와 진짜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교과서 밖으로'란 제목을 붙인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또한 목차도 눈에 쏙 들어 온다.

1 고려에서 조선으로, 2 쿠데타로 왕권을 잡은 태종, 3 조선 최대의 안정을 이루어내다. 4 다시 또, 재상이냐 왕이냐, 5 조선을 성리학의 나라로 만들다,  6 거대한 피바람의 시작,  7 성리학의 영웅, 정암 조광조, 8 사화, 그 후, 9 성리학이라는 깊은 바다 위의 조선 , 10 상처뿐인 영광, 임진왜란, 11 조선 역사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12 북벌을 선택한 효종, 13 새로운 문제의 씨앗, 환국, 14 왕도탕탕, 왕도평평, 15 나는 사도 세자의 아들이다.

목차만 보아도 해당하는 곳의 역사의 중심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밖으로 나온 한국사> 조선편의 구성을 보면 각 장의 시작에는 그 장에서 다루고 있는 중심 사건 또는 주제를 대표하는 답사지 사진을 다루고 있으며, 사건들이 일어난 지점을 지도에 표시해 주고 있는 사건지도로 어디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주고 있다.

본문에는 역사적 사건의 배경으로 시작하여 재미있는 설명과 각주, 그리고 풍부한 이미지와 지도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으며, 내용 중에 역사적 기록들 또한 삽입을 하여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여 주고 있다.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가 남다른 또 하나의 특징.

바로 '길 따라 배우는 역사'라는 코너로 여기에는 각장의 역사적 사건과 주제에 맞는 답사지를 소개하여 주고 있다. 직접 가지 않아도 답사하는 기분이 들고, 직접 역사적인 현장을 찾아 가려고 할 때는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코너이기도 하며, 앞에서 배웠던 역사의 내용을 더욱 실감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코너가 아닌가 싶다.

영조는 세자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뜻으로 '사도'의 시호를 내렸다.

그리고 세손은 이미 오래전에 죽은 효장세자의 아들로 삼았다. 참으로 빠르게 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들을 처리했다.

사도세자가 죽음에 이른 이유는 아직도 뚜렷하지 않다. 이미 의대증과 같은 정신병이 있었으니 영조가 왕위를 넘겨주기에는 부족하다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도세자가 병을 얻게 된 배경, 더 나아가 영조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론이 있다. p 396

이처럼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는 딱딱하게 사실만을 나열하여 읽기 힘든 한국사 책이 아니라 읽다보면 어느샌가 역사 속에 깊이 빠지게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역사책이었다.

우리나라의 모든 역사가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역사는 더 각별하고 중요하지 않나 싶다.

이는 조선의 역사가 지금의 우리의 생각과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조선의  역사를 어렵지만 우리들은 알아야 한다.

이제 우리의 지금을 바라보게 해주는 조선의 역사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조선의 역사를 꼭 알아야 한다면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조선 편으로 시작하자~~.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