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의 미래 - 마음껏 먹어도 질병 없이 사는 내 몸 내가 고치는 시리즈
조엘 펄먼 지음, 제효영 옮김 / 다온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미국 최고의 자연 치유 전문가라고 하는 조엘 펄먼 의사의 <밥상의 미래>는 질병을 예방하기도 하고 치유할 수도 있으면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사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결론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채소와 과일 위주로 먹고, 인스턴트나 육류 그리고 가공품은 멀리하라고 한다.


어찌보면 <밥상의 미래>의 결론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통하여 자신의 방법이 확실히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고 다이어트에도 확실한 효과가 있음을 자부하고 있었다.


<밥상의 미래>는 총 9장의 구성으로 우리가 알고 있었던 영양소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올바른 영양식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1장은 매일 마주하는 밥상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비만의 시대의 위험성과 잘못 알려진 다이어트들의 위험성 그리고 고칼로리 대신 고양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


결국 비만이 되느냐 마느냐는 섬유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가에 달려 있다. p 39


2장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이 부실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가까 음식이며, 주스와 밀가루 음식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마트에 가면 보다 좋은 재료를 선택한다는 기분으로 '영양강화'라고 적혀진 제품들을 선택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 '영양강화'의 진짜 의미는 오히려 영양소를 잃어비린 식품으로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사놓은 밀가루에 '영양강화'라고 적혀 있었다. ㅠㅠ

그리고 한때 올리브유가 건강에 좋다고 한창 인기도 있었고, 나도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다고 믿고 있었는데 올리브유의 지방은 곧장 허리와 엉덩이로 간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건강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3장은 자연이 준 선물, 피토케미컬이 답이다로 피토케미컬은 건강을 유지하고 유전적 잠재성을 최대화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라고 한다. 이 피토케미컬은 식물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으며, 하나의 알약에 담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4장은 동물성 단백질에 속지마라이다.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영양가가 더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암의 위험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붉은살, 흰살을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고기를 먹지 않거나 극도로 제한해야 한다. p 93


5장은 몸을 살리는 진짜 다이어트로 잘못된 정보들에 의해 건강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과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예방하지 못한다고 한다.오히려 채소에 있는 칼슘이 체내에 더 잘 남아 있어 그것이 골다공증 예방이 훨씬 좋다고 한다.


6장은 병을 이기는 밥상의 비밀로 지금의 우리의 밥상이 얼마나 잘못되어있는지, 병을 이길 수 있는 밥상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7장은 본격적인 6주 다이어트 플랜이다.

책 표지에 '질병없이'라고 적혀있는데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것을 알려주나 싶었는데, 자신의 키에 맞는 적정 체중이 되면 질병도 에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이 곧 만병의 근원이기에 적정 몸무게로 다이어트 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다.


8장은 부엌에서 만드는 미래로 1주일 장보기 리스트와 채식주의, 비채식주의 다이어트 플랜과 펄먼식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9장에는 조엘 펄먼 박사에게 궁금한 것들로 비타민을 먹어야 하는지, 체중 감량에는 어떤 운동이 좋은지, 커피는 얼마나 허용되는지 등에 대한 답을 볼 수가 있다.

커피는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좋지 않고, 물은 6~7잔 정도 그러나 <밥상의 미래>에서 제시하고 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면 3~4잔 정도면 된다고 한다.


<밥상의 미래>를 읽고 있자니 내가 준비하고 있는 우리집 밥상은 참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음 껏 먹어도 라는 말을 지금 내가 먹고 있는 그대로 먹어도 된다는 내용이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대를 갖고 이 책을 읽었지만, 역시나 그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밥상의 미래>에서 말하는 밥상은 생채소는 많이 먹고  과일과 견과류 섭취는 좋은 것이나, 육류와 유제품은 최소화해야만이 질병 없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집은 일주일에 두번은 고기를 먹어야 하고, 유제품은 거의 매일 먹고 있고...

특히나 나는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데 저자는 생채소를 먹어야 한단다.

저자는 건강을 위해서는 밥상을 바꿔야 한다는데 나에게는 정말이지 너무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엔 우리집 밥상을 지금과는 다르게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을 줄곧 갖고 있었으므로...

저자가 권하고 있는 건강 밥상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문제인 듯 하다.


고령화 사회가 된 현대인들에게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은 최대의 관심사일 것이다.

<밥상의 미래>는 그런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그리고 따라야 할 밥상의 문제와 방법을 알려 주고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 되어 줄것이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