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지혜를 알려 주는 '명언'.
명언을 읽기만 해도 가슴이 벅찰 때가 있다.
하지만 읽기만 하면 순간의 감동과 깨달음이 잊혀지는 경우가 많다.
명언을 통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어릴 적 명언들을 찾아 그래도 제법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나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되어 줄만한 명언을 갖고 있지 못하였으며, 지금은 그 명언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기까지 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명언을 그냥 눈으로만 보고 '아~좋은 말이구나!'하며 감탄만 하고 지나쳐서 인듯하다.
그렇다면 깨달음과 지혜를 알려 주고 있는 '명언'을 제대로 인생에 있어서 지침이 되어줄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바로 <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 쓰기>라면 가능하다고 본다.
<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 쓰기>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으로 통해 깨달음과 지혜를 주는 '명언'을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하여 어느 순간 인생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글귀를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있는 책이다.
손으로 글씨를 직접 쓰는 것, 정말 만만치가 않은 일이다.
나의 학생시절만 해도 손으로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에겐 쓰는 것이 낯설고 익숙치 않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문자에 익숙해져 있고, 학교에서는 숙제도 거의 없고, 노트 필기도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의 나도 그렇지만..^^
하지만 쓰는 것이 더 기억에 남는 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논어와 같은 책들을 깨닫기 위해 여러번 읽어 외우다시피 하고, 따라쓰면서 익혔다.
이 책은 어찌보면 선인들의 공부방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고 본다.
눈으로 보고, 소리내어 읽고, 손으로 꾹꾹 눌러 쓰기.
이 3단계의 방법으로 하루에 한문장씩 명언을 익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쓰기 >는 정치와 경제, 과학과 철학, 문학과 예술, 언론과 사상외라는 4가지 주제에 42가지 명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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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인이 남긴 말인지 우선 알 수 있고, 우리말 풀이의 명언에 원문도 담아 주고 있고, 여기에 영어 단어와 한자의 뜻을 익힐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명언이 나오게 된 배경과 명언의 숨은 뜻 그리고 위인의 가치관까지 설명해 주기도 하며 , 위인의 연대와 사상과 업적, 대표 작품에 대해 간단히 그러나 알차게 소개해 주고 있기도 하다.
< 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쓰기 >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따라쓰기 코너는 따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데, 바른 글씨체를 익힐 수도 있는 그림자 글자와 빈 칸으로 적어도 세 번이상을 따라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공부할 것도 읽어야 할 것도 많은 아이들에게 왜 굳이 명언을 따라 쓰게 해야 할까?
그것은 첫째, 명언은 인격을 형성해 가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가치관과 힘이되어 자양분이 되어 줄 수 있기때문이다.
둘째는 명언을 읽고 따라 쓰면서 사리에 맞고 호소력 있는 표현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글을 쓸 때 인용을 통해 글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으며 더불어 논술 대비까지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명언들은 그리 긴 문장들이 아니기때문에 몇 번 읽고, 몇 번 쓰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으리라 본다.
한꺼번에 많이 하려 욕심내지 않고 하루에 한 개의 명언을 생각하고 음미하면서 익혀본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좌우명과 가치관 그리고 인성까지 생기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나긴 겨울 방학 아이들과 함께 42개의 명언이 담겨있는 <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 쓰기>를 한다면 보람된 방학을 보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