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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 ㅣ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2
김요한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자유는 지금의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전혀 낯설지가 않은 용어이다.
하지만 밀이 살던 당시에는 많은 식민지를 만들고 그들을 지배하고 자신들의 나라(영국)는 지식인이기에 미개인인 그들을 강제적으로라도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반자유주의적인 시대였다고 한다. (자유론에서 밀은 미개인들에게는 강제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이 옳다고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인것이다.
자유론...
자유라는 용어가 무척이나 친숙한 것이기에 어려운 내용은 아니겠지 싶다가도 왠지 '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전문가들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거리감이 생기게 된다.
그럼에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어보고 싶었고, 원작을 만나기 전에 나와 같은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풀이하여 준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유론을 풀어서 이해시켜 주고 있는 저자는 <자유론>을 읽어야 할 가장 큰 이유로 이 책이 진정한 자기발전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밀에 따르면 개개인의 자유를 통해 자기발전이 이뤄지고, 이것은 곧 사회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자유론>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있다.
제 1장에는 서론에는 자유론과 관련된 핵심 주제인 자유의 역사, 관습, 단순한 원칙, 자유와 경제를 제시하고 있다.
문명사회의 한 구성원에게 본인 의사에 반하여 정당하게 권력이 행사될 수 있는 유일한 목적은 '타인에게 가해지는 해악을 방지하는 것'이다. p31
이것을 '해악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많은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 2장에서는 사상과 토론의 자유로 자유로운 표현에 관한 주장이 구체적(검열, 무오류논증, 죽은 도그마 논증, 행동연관 논증, 부분진리 논증, 결론과 토론태도)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리는 이성적 존재로서 왜 우리가 행하는 것을 믿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한다. p 72
제 3장에서는 행복의 한요소로서 개별성으로 개별성이 인간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하고 있으며, 개개인 간의 차이들이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인지를 주장하고 있다.
제 4장에서는 개인에 대한 사회적 권위의 한계로 제1장에서 제시된 해악의 원칙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그 적용 조건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사회적 권위의 한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믿는지, 어떻게 노는지, 어떻게 돈을 쓰는지, 무엇을 마시는지, 언제 노는지, 누구랑 결혼하는지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부당한 간섭이라고 하고 있다.
제 5장에서는 적용으로 자유론과 관련된 구체적 문제들에 대한 실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실례들은 공정한 경쟁과 자유무역, 미풍양속의 위반, 정부의 역할,계약의 파기, 자녀 교육, 국가 간섭, 정부의 적절한 역할 이 해당된다.
지녀 교육에서 밀은 교육이 국가에 의해 주도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다고 한다.
이는 단일 기관이 교육을 독점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단 하나의 동일한 틀만 제공하는 교육은 획일화된 인간만을 만들어 낸다는 우려에서 나온 주장인듯 하다.
사실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이라 하여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자유론>이라는 엄청난 책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이해되지가 않았다.
그동안 편하게 볼 수 있는 책들을 빠른 속도로 읽어가는 습관이 생겨서 인지, 이 책을 평상시처럼 읽으려고 하다보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하여 읽는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었다.
단어 하나 하나, 한 문장 한 문장을 천천히 곱씹어 보면서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어가자 그제서야 무엇을 말하고 있는것인지 조금씩 이해가 되는 듯 싶었다.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의 저자인 김요한님이 자유론의 핵심만을 모아서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주고 있었음에도 참 쉽지 않은 <자유론>이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고 나면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이 더 이해가 잘 될 듯 싶기도 하고.....
밀은 <자유론>에서 개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어떤 정형화된 인간이 되도록 강요하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 p8
자기발전을 위해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위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는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을 읽이보기를 추천한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