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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알고 있다
르네 나이트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해 온 것을 누군가가 알고 있다면?
게다가 그 비밀이 소설책이 되어 내 손에 나타나게 된다면?
와우~ 생각만 해도 썸뜩한 일이 아닌가 싶다.
스토커가 아니면서도 자신이 꼭 꼭 숨겨둔 비밀을 <누군가는 알고 있다>.
목격자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고, 그 비밀의 당사자는 캐서린 말고는 존재할 수가 없는 일이였는데...
누군가가 알고 그 비밀을 소설책으로 만들어 캐서린의 손에 들어가도록 한 것이다.
캐서린의 비밀이란 아들이 다섯 살이었을 때 남편과 같이 스페인 여행을 하는 도중 남편은 먼저 돌아오게 되고 아들과 캐서린만 스페인에서 남은 여행을 하고 있던 중에 발생한 사건이다.
그 사건은 아들과 관계가 있으면서도 아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일로 캐서린은 남편 로버트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대다 시간이 흘러 비밀이 되어버렸다.
남편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기회는 놓치고...시간이 흘러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캐서린에게 배달되어진 소설책 '낯선 사람'은 그 때의 그녀의 모습과 아들과 관계된 사건을 담고 있었다.
옷차림이나 모습등의 묘사에서 자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느낀 그녀는 두려움과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 책의 내용은 그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때의 사실과는 다르기도 하다.
'낯선 사람'을 쓰고 캐서린이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스티븐.
아니 정확히는 스티븐이 그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아들 조나단의 죽음의 상실에서 채 헤어나지 못하고 암에 걸려 죽은 아내 낸시가 쓴 것이다.
스티븐은 그 원고를 통해 조나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캐서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조나단의 죽음에 캐서린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스티븐.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캐서린과 스티븐의 두 관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비밀이 도대체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하게 이야기는 흘러간다.
캐서린과 스티븐은 한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다.
과연 누구의 이야기가 진실일까?
그 사건이란 어떤 것이였을까? ^^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봤다. p 331
이 문장으로 어느 정도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듯 싶다.^^
상처와 두려움, 상실과 공포에서 반전과도 같은 결말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만 진한 쓰라림이 전해져 왔다.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과연 사건이 무엇인지,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게 만들어주었던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