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반찬 어른 반찬 - 같은 재료로 뚝딱!
최세진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여자로 태어났기에, ^^ 엄마이기에 요리를 해야 하는 이 운명~~

여자라면 누구나가 요리를 잘 할 것이라는 남편들의 착각~~윽...


나에게는 제일 자신없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반찬을 만드는 것이다.

아주 부자가 되어 음식을 해주는 사람을 따로 두고 살아야 하는데 그 정도의 부자가 되려면 멀었으니

자신없어도 내가 직접 반찬을 만들 수 밖에..ㅠㅠ


그나마 어른들 먹는 반찬은 이래 저래 갖은 양념을 다 넣어가면 하다보니 먹을만하게는 할 수가 있겠는데 3살인 아들의 반찬을 따로 하려고 하니 어지간히 불편하고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이유식을 먹일때는 쉬웠다.

이유식 요리책을 옆에끼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그래도 이유식은 신경쓰며 제대로 해주기는 했다.


그런데 이제는 식구들과 똑같이 잡곡밥을 먹고 어른들 먹는거 다 먹으려고 하는 지금이 아이 반찬을 해주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싶다.

간도 따로 해야하고 크기도 따로 해야 하고..

어른들은 찌개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아이에게는 아직 찌개나 김치가 이르니 따로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해주게 되는건 달걀이나 어묵, 생선튀김이나 고기 종류가 반복되는 경우가 일쑤이다.


그래서 어른 반찬을 만들면서 같은 재료로 아이 반찬을 만들 수 있게 레시피가 나와있는 <아이 반찬 어른 반찬>을 보게 되었다.


<아이 반찬 어른 반찬>에는 100가지의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담겨있다.

본격적인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에 숟가락과 종이컵 그리고 손대중으로 계랑하는 방법과 유기농등을 원칙으로 하여 조심해서 골라야 하는 식재료의 장보기 방법과 양념고르기, 맛가루와 맛국물 만드는 방법과 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냉동실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방법 그리고 건강한 아이 밥상의 원칙을 기본적으로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아이 반찬 어른 반찬>은 4개의 챕터와 보너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채소반찬, 고기반찬, 해물반찬, 콩과 견과 반찬 그리고 초간단 영양간식의 레시피를 볼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잘 먹는 채소도 집에서는 빼달라고 해서 채소를 먹이기 위해 부침개를 자주 해주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잘 먹지 않을 것 같은 채소도 아이들이 보기에 좋게 또 먹기 좋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쑥갓도 튀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다.

두부튀김도 사진처럼 해주면 아이가 잘 먹을 것 같다.^^

보너스로 나와있는 오븐에 하는 것이여서 오븐이 없는 나에게는 좀 아쉬운 점이었다.


<아이 반찬 어른 반찬>을 보니 어느 것 하나 아이반찬으로 해주지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이반찬으로 만들어도 어른들도 좋아할 것 같다.

아직은 아들이 3살인지라 고추튀김 같은 건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반찬들도 몇 가지는 있기는 했지만 지금뿐만 아니라 아이가 어른 반찬을 그냥 먹어도 될 때가 올때까지는 참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이었다.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반찬 만드는 것을 즐거워하며 <아이 반찬 어른 반찬>을 만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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