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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평점 :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가 같다면 그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다.' p35
근사록의 취지편에 있는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제목인 <일독일행 독서법>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주고 있는 듯 하다.
책은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다. 그 속에서 배운 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p 86
책을 뭐하러 읽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게다.
책에서 얻는 지식보다 직접 경험을 해야지만이 진짜 자기것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여기,
책을 통해,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이 바뀐 사람이 있다.
바로 <일독일행 독서법>의 저자인 <유근용>님인데, 저자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가 한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여 시골에 계신 조부모님께 맡겨졌고, 이후 재혼한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살게 되었는데, 새어머니의 학대가 무척 심하였다고 한다. 제대로 된 밥도 못 먹는가 하면 이유없는 매질을 당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친어머니와 살게 되었지만 그는 가출을 일삼고 싸우거나 폭주로 하루가 멀다 하고 파출소, 경찰서, 심지어 법원까지 들락거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군대에 입대하여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책 한 권이 그의 삶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책을 정신 없이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다보니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우치게 되며 책에서 하라는대로 열심히 실천해보고 슬럼프에도 빠져보고 그러면서 자신만의 일독일행 방법을 찾아내어 가며 오늘의 그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저자는 어떤 모습?
현재는 국내 최대 독서 카페 '어쎔피플'과 자기계발 파워블로그를 운영중인 독서 경영 컨설팅 CEO라고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지금은 열심히 활동중이라고 한다.
그런 저자가 들려주는 일독일행 독서법.
본격적인 내용이 들어가기 이전에 동기부여를 해주듯 저자의 책을 읽기 전의 모습과 책을 읽은 후의 이야기를 우선으로 들려주고 있다.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래! 이 사람도 했는데, 나도 못 할 이유가 어딨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다짐을 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이제 일독일행 독서법은 4단계로 들어가본다.
4단계이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1단계는 책 근육을 만드는 비법이다.
독서에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독서에 습관을 들이기 좋은 방법들과 자신만의 독서법을 찾는 방법등과 함께 분야별 독서법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2단계는 책과 친해질 수밖에 없는 비법이다.
쉬운 책부터 읽기, 책장을 구입하는 것과 약속 장소도 책이 있는 곳으로 정하고, 서점과 도서관에 빠지라고 하고 있다. 또 책을 읽을 때 완벽주의에 빠지지 말고 이해안되는 건 넘어가기도 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3단계는 한 권의 책을 나만의 책으로 만드는 비법.
외우고, 긋고 칠하고 적고, 같은 책을 다른 사람과 돌려 읽기도 하고 저자를 직접 만나보는 것도 아주 유익하였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쓰기를 강조하였는데 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고, 몰랐던 내용을 깨우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4단계는 독서효과 10배로 높이는 BEYOND 공부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라, 매일 기록하라, 과거에 적은 것을 다시 읽어라, 만나는 사람을 주의 깊게 관찰하라. 독서하는 이웃과 친해져라. 꿈을 기록하고 행동으로 비상하라.
참 멋진 사람이다.^^
고등학생때 영어라는 과목이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하는 저자가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자신의 모습을 바꾸었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게다.
우리는, 아니 나는 독서를 어떻게 하고 있나 돌아보았다.
나역시도 저자가 말한 것처럼 책 속에서 쾅, 하고 머리를 때리는 문장을 만나게 되면 머리 속에 새겨놓는다. 그리고 그걸 꼭 기억해 두고 실천하려고 애를 쓰는 편이기는 하다.
그래도 책만 읽는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책 속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해가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가며 적용해가고 있다.
하지만 저자의 책을 읽으니 정말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독서에는 비용이 들지 않고 , 독서하면 만 배의 이익이 있다. p59
책을 읽는 것과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자칫 잘못하면 책만 읽는 바보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외우고 곱씹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p 130
굳이 현란하게, 굳이 어렵게 표현하지 않고서도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을 제대로 전해주고 있는 책이 바로 <일독일행 독서법>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그야말로 문제아였던 학창시절이 있었기에 오히려 더 이 책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어떤 독서법보다 쉽고 간결하며 누구나 따라해 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일독일행 독서법>을 많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을 알게 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갖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 책을 읽어서 어디다 써먹냐?" 라고 말하는 어른들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