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도다 구미 지음, 이정환 옮김, 이와이 도시노리 감수 / 나무생각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읽어본 바로 <아들러식 대화법>은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을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들러 심리학은 과거에 어찌되었든 현실에 중점을 두고 용기를 갖고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타인과에 있어서 또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원만한 관계를 갖을 수 있다고 말하여 주고 있었다.


그동안에 읽었던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과 사례들이 담겨 있었다면 <아들러식 대화법>에는 일상에서 우리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들러식 대화법>은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용어와 여섯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용어로는 용기부여, 자기 결정성, 목적론, 전체론, 인지론, 대인관계론, 공동체 감각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열등감을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력과 성장에 대한 자극'이라고 생각하며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면 열등감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첫 번째 part와 두 번째 part 에서는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의 10가지 특징과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의 18가지 특징을 설명하여 주고 있다.

이 두 part의 소제목만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보통은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거절'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절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더욱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세 번째 part에서는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8가지 경청 방법을 말하여 주고 있다

상대방의 말에 '기분'과 '바람'에 주목하며 공감을 하여 주고, 상대방의 마음 속 1차 감정(슬픔, 곤혹, 불안, 초조, 외로움. 걱정)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네 번째 part에서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하여 준다.

감정으로 전하지 말고 감정을 전해야 한다고 하는데 예를들면,

"왜 그렇게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라고 하기 보다는

"그때 ~~ 해주지 않았던 게 정말 가슴이 아파."라고 말하는 것이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효과적인 대화라고 한다.

또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는 식의 말은 삼가해야 한다고 한다.


다섯 번째 part와 여섯 번째 part에서는 상황에 따라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업무편과 생활편에서의 대화법을 표현해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나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했는지 돌아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대인간의 관계에 있어서 '말 안해도 알겠지'. 하는 마음과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하고 생각하는 것이 서로간에 오해와 다툼을 유발하게 되는 것 같다.

나의 가치관과 습관, 상대방의 가치관과 습관 모든 것이 똑같을 수 없는데 상대방도 '나와 같겠지.'라고 생각하는데서 관계의 어려움이 생기곤 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간단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는 <아들러식 대화법>.

예를 들어주는 대화법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점과 다른 대화나 심리에 관련된 책들과 중복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는 것이 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찾아서 대화법을 익혀볼 수 있다는 점과 평소에 사용하는 말을 바꾸어 설명하여 준 점은 이해하기 쉽고 실천해보기에 어렵지 않은 듯 하여 원만한 관계를 위한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충분히 심어주고 있었다.


 간단하지만 명료한 그리고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으로 인간관계가 호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