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지 마음의 색깔 -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요! 42가지 마음의 색깔 1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 & 라파엘 R. 발카르셀 지음, 남진희 옮김 / 레드스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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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함'으로 시작하고 있는 <42가지 마음의 색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42가지의 마음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감정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느끼는 기분의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어른이 된 우리에게는 이해하기 쉽고 알 수 있는 감정의 상태들을 때로는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자 할때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 지 난감해 질때도 있다.

 

<42가지 마음의 색깔>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게 되어 좋은데 내용과 함께 있는 그림까지 무척이나 아름다워 그림만으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42가지 마음의 색깔>은 따뜻한 할머니의 품, 보송송한 새끼 양에게서 느낄 수 있는 포근함에서 부터 사랑, 미움, 화, 짜증, 긴장, 안심, 차분함, 행복, 기쁨, 슬픔, 측은함, 후회, 뉘우침, 부끄러움, 불안, 소심함, 당황, 두려움, 놀람, 역겨움, 반감, 너그러움, 몰이해, 외로움, 고독, 그리움, 우울함, 따분함, 희망, 열정, 신남, 포기, 실망, 좌절, 감탄, 샘, 바람, 만족, 자랑, 즐거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사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각 감정들을 개별적으로 소개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감정이 다른 감정을 이끌어 내어 이야기가 이어간다.

예를 들어 '그리고 포근함은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라고 포근함에서 사랑을 끌어내고 다음장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형식이다.

각 감정들이 따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어지고 있음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아 무척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친절하게 연령대에 맞게 읽어 주는 방법을 추천해 주고 있기도 하다.

우선 3~6세 아이에게는 그림을 이용하여 시작하고 그림 속 동물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대화를 나눠보는 방법과 그냥 계속해서 책을 읽어주는 방법등도 추천하고 있다. 이때는 경험하지 못한 감정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단어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되어줄 수 있다고 한다.

7~9세 아이에게는 특정 감정을 느꼈던 경험을 아이와 함께 나누어 보도록 추천하고 있다. 이 방법은 유대감과 아이의 공감 능력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고 한다.

10~12세 아이에게는 자신이 겪은 감정들을 돌아보고 더불어서 감사 일기장을 써 보게 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42가지나 되는 감정들이 많은데 나는 과연 몇개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좋지 않은 감정들은 드러내지 말고 꼭꼭 숨겨두는 것이 착한 아이라고만 여겼던 어린시절..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어야 타인의 감정도 올바르게 이해해주며 제대로 공감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편한하고 부담없는 글자 수와 다정스럽게 이야기 하듯 되어 있는 문체.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색채의 감정의 그림들..

어린 아이 3살 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 두루 감정을 배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런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인 감정..

이 감정들을 <42가지 마음의 색깔>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랑과 행복이 절로 넘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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